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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원빈스님과 함께 보리심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기도, 수행, 공부, 봉사를 이어가는 붓다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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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59회차 봄정진 33일 (5813일)

 

고통의 유일한 치료제이고 모든 안락과 행복의 원천인 부처님의 가르침이,
존중 받으면서 오래 오래 이 세상에 남아있게 하소서!
<입보살행론 회향품 중 10:57>

https://youtu.be/rRUGUORb2f8

 

행복경

존경하고 겸손하며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며 때에 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18송
수미산의 왕과 수승하고 묘하여 초월할 자 없고 하늘 사람과 장부들은 둘러 앉아 우러러보며 공경하네 .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_()()()_

 

숫타니파타 1장 9 헤마와따의 경(70일차) 

178 참으로 오늘 우리는 훌륭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찬란한 동이 터 오고, (우리는) 기분 좋게 일어났습니다.
번뇌에서 벗어나고 (윤회의) 홍수를 건너신 온전히 깨달은 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179 
신통력이 있고 명성도 있는 저희들 일천의 약카들은 모두 다 당신께 귀의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위없는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180 
온전히 깨달은 분과, 가르침의 훌륭함에 예경하면서 저희들은 마을에서 마을로

산에서 산으로 돌아다니겠습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사띠수업13 억념과 정지의 활용 및 빈도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띠명상을 배울 때 보편적으로 품게 되는 의문 하나를 소개합니다. 

시험 공부를 하려면 공부의 내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띠명상을 할 때는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자각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마음의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신을 살펴보려고 하면 집중이 깨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몰입하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잊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사띠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무색하게도 

시험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입보살행론>에서는 대승 논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띠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논전에서는 특별한 방식으로 사띠의 작용을 구분합니다. 

억념과 정지로 나눠서 이 둘을 병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한 비유를 소개합니다.
마음이라는 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사띠 중 억념의 작용입니다. 

눈을 부릅뜨고 마음문으로 다가오는 대상들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이 문지기가 졸고 있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얼빠진 순간이 지속된다면 마음문에서 번뇌를 막을 수 없고, 

마음 안으로 들어간 번뇌는 온 마음에 불을 지르고 다니게 됩니다. 

사전에 막는 것이 최상인데, 이를 위해서는 문지기인 억념을 감독하는 관리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띠 중 정지입니다. 이 정지는 일종의 메타인지로써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합니다.
억념의 역할은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고, 전념하며, 몰입하는 것입니다. 

눈을 부릅 뜨고 바라보는 문지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정지의 역할은 이 억념을 관리하는 것으로 성문 위 성벽을 순찰하는 관리자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졸고 있는 관리자가 있으면 소리쳐서 깨워주고, 관리자를 교체해주기도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비유가 이해되신다면 이제 적용을 해보겠습니다. 시험 공부를 할 때는 억념해야 할까요? 정지해야 할까요? 

이 둘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까요? 

논전에서는 역할을 설명한 뒤 빈도수를 분명하게 밝혀서 둘의 부조화를 해결합니다. 

억념과 정지는 항상 함께 활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빠진 상태에서 마음이 깨어난다면, 당연히 전념해야 하는 대상에 억념을 활용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억념은 항상 활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달리 정지는 '가끔씩'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정지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문지기 머리 위해서 관리자가 어슬렁거리면서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다가오는 번뇌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문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종종 체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한 마음의 문은 다섯개입니다. '안,이,비,설,신'이라는 오문을 관리자 한 명이 점검하려면 계속 돌아다녀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차피 자주 살펴볼 수도 없습니다. 
'억념은 항상 정지는 자주'
이 빈도수를 기억하시고 자기화하여 적용하신다면 부조화가 해결될 것입니다. 

오히려 얼빠진 순간을 체크하게 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마음을 쓰고 있을 때 교정이 가능하기에 조화시킨다면 

집중의 밀도를 높이고,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사띠수행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성적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공부만 그러할까요? 아닙니다. 운동을 할 때도 이처럼 억념과 정지를 구분하여 활용합니다. 

업무를 볼 때, 사람을 만날 때, 게임을 할 때, 밥을 먹는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에 알아차림으로 전념하되, 종종 정지로 자신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해되시죠?
이 조화를 익히신다면 삶의 모든 경험을 한 레벨 높일 수 있는 마스터키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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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수업 학습지 88일차


1️⃣ 오늘의 글
건강한 관계의 기본

'상호관계의 원리'는 외교다. 하나를 주고 열을 받아라.
-마크 트웨인-

하나를 주고 열을 받는 것. 인과율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과율에는 상호합의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와 하나가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상호간에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비율.
상황마다 달라지는 그 비율이 적정함이고 공정함입니다.
외교란 모든 관계 속에서 필요한 기술이고
이 기술은 결국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어차피 관계란 것이 줄 수 있는 것이 없으면 끊어지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줄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줄 수 있는 것의 매력을 높이고,
줄 수 있는 것을 가치 있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
이것은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은 기술입니다.
받기만 하고 안 주는 것. 이것은 도둑놈이지만.
하나를 주고, 다섯을 받는 것. 이것은 기술입니다.
물론 상대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도둑놈이겠지만.
결국 사람 마음을 어떻게 얻는가의 문제입니다.

2️⃣ 오늘의 질문
- 하나와 하나가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상호간에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비율. 

상황마다 달라지는 그 비율이 OOO이고 OOO입니다. 빈 칸에 적절한 말은 무엇인가요?
- 관계는 줄 수 있는 것이 없으면 끊어집니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나요? 

줄 수 있는 것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3️⃣ 오늘의 키워드
#인간관계 #주는것 #받는것 #인과율 #상호합의 #외교

🔹 오늘의 공지
- [보살수업 수강생 필독] 제 2회 보살수업 특강 과제 안내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354
- [사띠수업 수강생 필독] 제 2회 사띠수업 특강 과제 안내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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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수업 북큐레이션 [결혼식에서 도망쳐 출가해 아라한이 된 7살 스님 (법구경72-1)]

https://youtu.be/086BdWwU0DA

 

 

감사힙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법다운 마음가짐

얼빠진 상태를 구원하는 깨어있음  불안한 마음을 정돈하는 마음챙김

다가온 인연에 전념하는 알아차림  기쁘게 경험에 몰입하면 극락정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