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회차 가을정진 68일 (5672일), 보살수업 #시스템오류 #난특별하다는착각 #자기중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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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차 가을정진 68일 (5672일)
일체중생에게 안락을 주는 보리심을 일으킴으로써 얻는 바다 같은 공덕과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는 보살행에 대해 기뻐하고 수행하나이다.
<임보살행론 3장 행보리심일으키기 >
행복경
분수에 맞는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으며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18송
수미산의 왕과 같아 수승하고 묘하여 조월할 자 없고 하늘 사람과 장부들은 둘러 앉아 우러러보며 공경하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입보살행론 113일차
8:56 남의 몸이 불결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자신의 몸이 불결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네.
8:57 정녕 그대의 관심사가 아름다운 형체라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갓 피어난
연꽃 같은 아름다운 것은 놔두고 오물자루일 뿐인 남의 몸만 탐내는가?
8:58 토해낸 오물로 덮여 있는 곳은 만지고 싶어하지 않으면서
이런 오물을 토해내는 몸뚱이는 어째서 만지고 싶어 하는가?
8:59 불결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불결한 밭에서 생겨났으며
그의 씨앗에서 그렇게 생겨난 남의 몸은 왜 포옹하는가?
8:60 그대는 부정한 것에서 생긴 것은 작은 벌레조차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많은 부정한 성질의 것으로 되어 부정한 것을 내고 있는 몸은 왜 탐내는가.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보살수업 #시스템오류 #난특별하다는착각 #자기중심주의
다) 자신을 애착하는 것과 타인을 사랑하는 것의 이익과 폐단
(가) 널리 설한다
8:125 “내가 이걸 주면, 내게 무엇이 남지?” 이것은 굶주린 귀신의 마음이고,
“내가 이걸 가지면, 남들에게 뭘 주지?” 이것은 깨달은 이들의 마음이라네.
#시스템오류
결정적 시스템 오류 한 가지는 바로 #자기중심주의 입니다.
중생은 생존을 위해 행복의 우선순위를 포기했습니다. 최우선으로 고련된 것이 바로 생존이죠.
이에 따라 자기중심주의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를 무기로 생존이 가능했지만, 행복은 뒷전인 마음의 시스템이 형성되었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오류로 작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아귀도 보살도 다른 이에게 자신의 것을 나눠준 다음에 걱정이 됩니다.
아귀는 내게 남은 것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생존을 위한 판단이죠.
보살은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행복을 기준으로 한 판단입니다.
행복은 오직 주는 행위를 토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우리 모두는 집에 살지 않습니다. 마음에 삽니다. 그런데 마음의 넓이가 다 다르죠?
인색한 마음에 갇혀 사는 이들은 행복할리가 없습니다. 좁디 좁으니까요.
옴짝달싹 하지 못하도록 좁은 마음에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서울 아파트를 사는데는 많은 돈이 들지만, 마음을 넓히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주면 됩니다. 내 것을 타인에게 주면 됩니다. 이는 생존 본능에 반하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넓히는 행위입니다. 주고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열려야 하니까요.
8:126 자신을 위해 남을 해치면 나중에 지옥에서 고통받게 되지만
남들을 위해 자기가 해를 입으면 하는 일마다 원만히 성취하게 된다네.
#난특별하다는착각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동물은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 먹습니다.
심지어 낙지 같은 것들은 산 것을 직접 먹기도 합니다. 생명이자나요?
어떻게 인간은 거리낌 없이 생명을 도둑질할까요?
첫째, 동물을 생명으로 보는 감각이 무딘 것입니다.
둘째, 인간은 특별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셋째, 나는 특별하니까 괜찮다고 우기는 것입니다. 유치한 마음이죠.
빠세나디 대왕이 남편이 있는 여인을 보고 반했습니다. 그래서 작전을 세웁니다.
남편을 죽이고 부인을 빼앗기로. 미친 마음입니다. 왜 이런 생각이 가능할까요?
'나는 특별하니까?!'라는 요망한 착각 때문입니다.
대왕이 밤에 잠에서 깼는데, 화탕지옥의 비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비명을 지른 이들은 간통의 악업을 저질러 거의 무한한 세월을 화탕지옥에서 펄펄 끊여지는
고통을 받는 이들의 비명이었습니다. 대왕은 이런 진실을 모르니 그저 두려워서 재사장에게 묻습니다.
재사장도 진실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옳다구나 하며 대왕에게 희생재를 요구합니다.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경전의 묘사를 통해 보겠습니다.
"백 마리의 코끼리, 백 마리의 말, 백 마리의 황소, 백 마리의 암소, 백 마리의 염소, 백 마리의 당나귀,
백 마리의 순종 말, 백 마리의 양, 백 마리의 닭, 백 마리의 돼지, 백 명의 소년, 백 명의 소녀를
바치는 희생재를 치루시면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동물 뿐 아니라 마지막에 보시면 백 명의 소년과 백 명의 소녀의 목숨을 바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도 역시 크게 미친 마음입니다. 왜 이런 요구가 가능하고, 이런 요구를 들어줄까요?
대왕은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비이락이라 전혀 상관없는 인과의 어리석은 해석을 해놓고, 목숨이 위험하지도 않은 일인데,
생존에 눈이 멀어버렸고, 더불어 자신은 특별하다는 인상에 사로잡혀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경전 속에서는 말리까 왕비의 지혜로운 조언을 통해 대왕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지만,
인류 역사의 수 많은 이들이 얼마나 이런 범죄를 많이 저질렀습니까?
그 원인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것입니다. '난 특별하다니까?!'
이 생각이 이어지는 한, 사람이 사람을 잡아 먹는 순간도 정말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를 빼앗아서 몸에 장착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수명을 빼앗아서 자신의 수명을 늘리는 등의 행위를 하겠죠?
왜냐하면 난 특별하니까! 웃기는 이야기죠. 그리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무간지옥에 빠져 있을지를 생각해본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