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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차 봄정진 74일 (5854일), 입보살행론17 세 가지 보시는 곧 수명의 보시, 입보살행론18 가난한 수행자가 공양 올리는 법 , 어른수업 학습지 129일차, 어른수업 북큐레이션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매사정도 2024. 5. 8. 16:55출처 :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붓다스쿨 카페내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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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원빈스님과 함께 보리심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기도, 수행, 공부, 봉사를 이어가는 붓다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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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59회차 봄정진 74일 (5854일)
중생의 유일한 스승께서 일체의 지혜로써 관찰하여 보리심이 가장 진귀함을 발견하였으니,
삼계 윤회를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중생은 귀한 보리심을 굳게 지켜야만 한다.
<입보살행론강해> 중
행복경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며 때에 맞추어 수행자를 만나 가르침을 받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11송
청정한 소리는 심원한 진리를 깨닫게 하고 미묘하게 시방세계에 들리네
바른 진리 깨달은 아미타불 법의 왕으로 잘 주지하시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_()()()_
숫타니파타 2장 6 정의로운 삶의 경(111일차)
277 그는 어리석음에 이끌려 수행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번뇌가 지옥으로 이끄는 길임을 알지 못한다.
278 모태에서 모태로, 암흑에서 암흑으로 괴로운 곳에 도달하여,
참으로 그런 수행자는 죽은 후 괴로움을 겪는다.
279 똥구덩이가 세월이 지니면 가득하게 되어 깨끗이 하기 어려운 것처럼,
마찬가지로 더러움으로 가득한 사람은 참으로 깨끗하게 하기 어렵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입보살행론17 세 가지 보시는 곧 수명의 보시
수행의 시작과 끝은 안심입니다. 보살 수행의 시작과 끝은 보시입니다.
보살은 보시바라밀을 통해 안심하기 때문입니다. 수행자가 아니더라도 보시는 실천해야 마땅합니다.
이고득락에 가장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닫힌 마음을 열고, 좁은 마음을 점점 넓혀갑니다.
마음의 질을 좋게 만드는 효능 좋은 영양제입니다.
보시바라밀을 갈고 닦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재보시와 무외보시 그리고 법보시입니다.
가장 먼저 재보시는 보편적인 보시 방법입니다. 주고 받는 것은 재물입니다.
재물이란 나 외의 나의 것이라고 집착하는 모든 소유물이 해당됩니다.
중생 삶의 드러난 목적은 생존입니다. 숨겨진 목적은 이고득락의 행복 추구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인간은 계속 무엇인가를 줍고 모읍니다. 소유물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소유물에는 귀하게 여기는 것도 있고, 상대적으로 하찮게 여기는 것도 있습니다.
재보시를 할 때는 하찮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귀한 것을 주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보시에 익숙해짐에 따라 나중에는 내 모든 소유물 중 가장 귀한 목숨까지도 지푸라기처럼 보시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길들이는 것입니다.
무외보시는 인연 닿은 상대방 마음 속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는 소유물 중 비물질의 대상으로 보시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말, 필요한 행동과 태도, 용서와 웃음 등을
바탕으로 중생의 마음을 안심하도록 만듭니다.
법보시는 일시적인 생존과 안심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과 안심을 자력으로 성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세간법과 출세간법을 통해 중생이 자립하여 세상을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나아가 스스로 진리를 추구하여
성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법을 보시하는 것이 바로 법보시입니다.
흔히 세 가지 보시 중 법보시를 가장 으뜸으로 칩니다. 재보시와 무외보시는 안심이라는 물고기를 선물한 것이고,
법보시는 이 안심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전자가 일회성이라면 후자는 익히게 된다면 영구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법을 스스로 익힌 중생은
다시 다른 중생에게 법보시를 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리니 그 공덕의 확장은 무한합니다.
세 가지 보시는 그 본질이 같습니다. 모두 시간을 보시한 것입니다.
삶이 유한한 중생이 시간을 보시했다는 것은 사실 수명을 보시한 것이요, 목숨의 일부분을 보시한 것입니다.
세 가지 보시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재보시를 하기 위해서는 재물을 줘야 합니다. 그 돈은 어떻게 벌었나요? 시간을 팔아서 번 것입니다.
그 돈에는 수명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 재보시를 받은 이는 무엇을 얻었나요?
수명이 담긴 돈을 얻었기에 그것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음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재보시가 재물을 보시했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습니까?
본질을 꿰뚫어본다면 사실상 중생에게 가장 귀한 목숨의 일부를 주고 받은 것이 바로 재보시입니다.
무외보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심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편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온전히 상대방의 안심을 위해 몸짓과 말짓으로 내 수명을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보시입니까?
그렇기에 가장 지극한 무외시로 손에 꼽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목숨을 보시하는 것입니다.
재보시와 무외보시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숙달된다면 점점 귀한 것을 보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숨의 일부를 보시하다가 결국 목숨 전체를 보시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법보시는 시간과 수명 그리고 목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보시한 것입니다.
만약 이 법보시를 통해 받은 법에 숙달된다면 중생은 생명이라는 주제로부터 해탈합니다.
시간과 수명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 법계라는 놀이터의 자유이용권을 획득하는 방법을 선물 받은 것입니다.
더불어 다른 중생들에게까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할 수 있는 힘까지 얻게 될 것이니,
일체중생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사띠수업 공개 커리큘럼 신청하기 : https://www.buddhaschool.co.kr/apply/sati
어른수업 공개 커리큘럼 신청하기 : https://www.buddhaschool.co.kr/apply/a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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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살행론18 가난한 수행자가 공양 올리는 법
보살에게 보시는 시작과 끝입니다. 그럼 보살 수행의 과정 속 모든 수행자가 보시를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출가 수행자는 어떤 보시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가진 것이 없으니 재물을 보시하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무외보시와 법보시만을 실천해야 하는 것일까요?
문제가 생깁니다. 중생에게는 무외시와 법시가 가능합니다.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보시가 아니라 공양으로 바뀐다면? 공양의 대상인 불보살님들께서 이 두 가지 보시가 필요합니까?
물론 재물을 공양 올리는 것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격에 어울리는 것은 재보시입니다. 안 그런가요?
재보시는 말했듯 가지고 있는 소유물을 보시하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적더라도 결국 수행자는 가진 것을 공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훔쳐서 공양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수행자들은 스스로 가진 것을 점검해봤습니다.
출가자가 재가자보다 많이 가진 것은 무엇일까요? 공덕입니다. 특히 수행 공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공양을 올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바로 공덕을 삼보전에 통째로 회향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공덕 중에서도 특히 수행 공덕을 활용한 특별한 공양법이 생겨났습니다. 일명 관상공양입니다.
이 관상공양은 그 자체로 뛰어난 선정바라밀 수행인 동시에 보시바라밀 수행입니다.
관상觀像이라는 의미는 마음의 눈으로 이미지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눈을 감고도 눈을 뜬 듯 모양을 똑같이 볼 수 있도록 마음의 집중을 갈고 닦는 것이 바로 관상수행입니다.
출가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을 결국 삼매력과 지혜입니다.
이 중 삼매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능숙해지면 관상을 하는 힘이 매우 강해집니다.
이 때부터 수행자가 경험하는 수행의 질은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법당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마음에 똑같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법당에 부처님을 모셨다고 믿는 것도 아니요, 상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똑같이 관상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삼매력을 원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관상 수행입니다.
논전에서는 세상에 주인 없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관상을 통해 마음 속에서 창조합니다.
가장 수승한 공양물인 이 관상물을 청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삼보 전에 공양 올리는 것입니다.
이런 관상 공양은 그 자체로 삼륜청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상 삼륜이 청정하지 않다면 관상 공양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삼륜청정이란
공양을 올리는 사람과 받는 사람 그리고 공양물이 모두 청정할 때 그 보시 공덕이 가장 수승하다고 하는 가르침입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공양을 올리는 사람인 수행자의 상태를 보겠습니다.
세간의 마음 속 가장 청정한 상태 중 하나가 바로 일시적 무탐무진무치 상태인 삼매입니다.
이 관상은 삼매 또는 유사삼매에 가까운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공양 올리는 수행자가 자신의 가장 청정한 마음가짐을 준비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으로 공양을 받는 존재를 살펴보겠습니다.
공덕이 무한하고 청정한 불보살님에게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청정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양을 받아주시는 삼보 역시 관상으로 모셨습니다.
수행자가 모실 수 있는 가장 지극하고 수승한 관상을 모셨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물 역시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가장 수승한 비물질의 대상입니다.
청정한 수행 공덕인 삼매와 지혜의 원료로 창조한 이 공양물의 가치는 무한합니다.
두 가지 가난이 있습니다. 물질과 비물질입니다.
재가자는 출가자에 비해 소유하고 있는 물질이 많은 반면 정신이 가난합니다.
그렇기에 가난한 재가자는 어쩔 수 없이 지니고 있는 소유물 중 물질로써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가난한 출가자는 어쩔 수 없이 지닌 바 관상으로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 둘 모두에 해당되지 못하는 애매한 포지션의 재가자와 출가자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재가자인데 공양 올릴 수 있는 물질까지도 없는 경우, 출가자인데 관상할 수 있는 삼매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보시바라밀을 실천하는데 있어 장애를 만난 것입니다. 항상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땀 흘려 육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재가자는 비록 지금 재물이 부족하더라도 오늘 하루 시간과 땀을 투자하여 얻게 될 재물로써 공양을 올릴 수 있습니다.
경전 속에서 수 많은 극빈자들이 이런 방법으로 청정한 공양을 올린 뒤 삶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가자의 경우에도 삼매의 힘이 없더라도 계율의 재산으로써 자비롭고 친절한 몸짓과 말짓으로 중생들에게
무외보시를 공양할 수 있습니다.
정직하고 치열하게 수행에 시간을 투자하여 법시의 원동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 안 되면 시간을 투자해서 세간에 나가 몸으로 봉사를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안 돼! 못 해!' 이 마음에서만 벗어난다면 길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보살 수행의 길은 처음도 중간도 끝도 모두 보시바라밀입니다.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편으로 중생을 위해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왕이면 보시를 안락행의 태도로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할 때 보살의 몸과 마음은 장엄될 것이고,
점점 그의 주위가 극락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수행은 말이 아닌 현실의 변화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어른수업 학습지 129일차
1️⃣ 오늘의 글
시간의 주인
무의식을 ‘돈’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 계좌에 매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5만 원이 입금된다.
당신은 그중 2,500원만 쓰고 나머지 47,500원은 그냥 ‘버린다.’
그렇게 3년이면 5,200만 원이고 30년이면 대략 5억 원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당신이, 매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이 많은 돈을 그냥 버리고서야 어떻게 부자가 되겠는가.
보석 같은 그 생각들을 다 흘려버리는데 당신의 ‘포텐’이 터질 리 있겠는가
-<더 마인드> 중-
시간을 버리는 것과 활용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자각의 여부입니다.
'내가 이 경험에 시간을 투자한다'는 자각의 유무.
그 시간이 낭비일지 효율일지는 무엇이 결정할까요? 이것은 자각이 아닌 옳고 그름의 영역입니다.
옳은 투자는 이익을 그른 투자는 손해를 가져오듯이. 옳고 그름을 잘못 선택하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자각이 없이 낭비하는 것, 버리는 것은 작은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써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기에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인이 큰 손해를 보더라도 아직 주인입니다.
노예는 우연이 큰 이익을 얻더라도 주인이 아닙니다.
시간의 주인이 삶의 주인입니다.
2️⃣ 오늘의 질문
- 시간을 버리는 것과 활용하는 것을 나누는 것은 바로, OO의 여부입니다. OO는 무엇인가요?
-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OO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OO는 무엇인가요?
3️⃣ 오늘의 키워드
#시간관리 #투자 #시간투자 #삶의주인
🔹 오늘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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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수업 북큐레이션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법다운 마음가짐
얼빠진 상태를 구원하는 깨어있음 불안한 마음을 정돈하는 마음챙김
다가온 인연에 전념하는 알아차림 기쁘게 경험에 몰입하면 극락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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