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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수업 #질병 #치료와고통 #심병 #인내와끈기 #붓다스쿨 

 

나의 고통의 원인인 적(=번뇌)과 싸워서 이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쳤다 하더라도
귀찮아하거나 게으름 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네. -<입보살행론 4:38>-

#질병 
질병을 고치는데 게으르면 안 됩니다. 큰일납니다.
질병이란 불균형, 그리고 이로 인한 흩어짐입니다. 
고친다는 것을 균형을 통해 흩어지는 것을 다시 붙잡는 것입니다.
못 잡고 계속 흩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수화풍이 흩어져서 죽음으로 향하게 됩니다.

#치료와고통
균형을 맞추는 작업은 고통이 따릅니다. 불균형의 원인은 대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독소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어느 정도의 독소는 배출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몸 속을 독소가 채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불균형을 만듭니다.
음식의 독소를 예로 들면 독소의 대표인 당독소를 먹는 것은 기쁩니다. 맛있거든요.
그런데 독소를 빼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몸 속 깊은 곳에 구석구석 찐득하게 들러 붙어 있거든요.
그곳에서 불균형을 통해  몸의 정상작용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이 방해도 고통을 만들고, 이 독소를 빼는 치료도 고통스럽습니다.
요즘에는 종양과 암도 독소로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고, 당독소가 치매를 만든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루 빨리 서둘러서 치료해야죠. 독소를 빼는 자가치유 시스템을 익히는데 게으르면 안 됩니다.

#심병 
붓다는 중생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모든 중생은 심병에 걸려 있다."
현대 한국인은 심병 + 신병에 동시에 걸려 있습니다. 독소에 노출되는 환경, 독소를 먹는 식습관,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는 생활 습관 때문입니다.
마음에는 탐진치라고 하는 삼독이 자리잡고 있고, 몸에는 노화와 질병의 주적인 당독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독 투성이죠.
심지어 이 둘은 연계되어 있습니다. 먹는 문제를 본다면, 당독소 때문에 질병에 걸린 후 고통을 겪더라도
당독소를 끊지 못합니다. 탐욕이라는 독소 때문입니다.
당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첫째, 식습관을 올바로 교정합니다.
둘째,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셋째, 이 둘을 잘해서 숙면을 취하여 컨디션이 좋아지면 회복력이 올라갑니다.
즉, 먹고 놀고 쉬는 것을 잘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탐욕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의 삼독과 게으름과 방만함 그리고 잘못된 견해들이라는 

이 마음의 독소는 악습의 감옥에 우리는 강력하게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심병을 해결하지 않는 한  이 악습과 고통의 감옥에서 온전히 자유로워지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인내와끈기
수행자는 개선하는 존재입니다. 끝없이.
특히 보살수행자의 개선은 말 그대로 끝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나'를 개선해 나갑니다.
인연 닿는 중생의 개선을 돕습니다. 일체 중생의 개선을 끝까지 돕습니다.
하지만 일체 중생의 개선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보리심을 수행하는 이의 개선을 끝이 없습니다.
나의 심병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중생의 심병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보살입니다.
초기불교에서는 대표적인 수행법이 팔정도였습니다. 보살수행을 대표하는 수행법은 육바라밀입니다.
팔정도에는 언급되지 않던 수행이 하나 튀어나왔습니다. '인욕바라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보리심 수행은 특히 인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끝 없는 길을 걷는 것.
이것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보리심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끈기
어떤 장애와 고통이 있더라도 그 심병과 신병을 모두 개선하며 나아가는 인내. 이것이 인욕바라밀입니다.
보살수행자에게 있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단 하나입니다.
'보리심'으로 되돌아옵니다.
보리심의 10가지 세부사항을 점검해봅니다. 원보리심부터 육바라밀의 행보리심을 살펴봅니다.
<입보살행론>의 10가지 챕터를 기준으로 다시 공부해봅니다.
그럼 분명히 개선해야 할 점이 눈에 띌 것입니다.
완성 없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   언제까지?
이런 의문이 필요 없이 그냥 계속 개선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세상의 심병을 치유하는 보살의 길입니다.
붓다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곳, 붓다스쿨의 공부는 인내와 끈기가 첫번째 덕목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