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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원빈스님과 함께 보리심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기도, 수행, 공부, 봉사를 이어가는 붓다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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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59회차 봄정진 69일 (5849일)

 

제불이 무량한 세월 동안 깊이 관찰하고 사유하여 이 보리심의 이익이 가장 큼을 발견하였으니
만약 무량 중생이 보리심에 의지하여 배우면 순리대로 궁극의 안락을 얻을 것이다.
<입보리행론 강해>중

 

https://youtu.be/wUPQCGJuQok

 

행복경

많이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계율을 잘 지키며 고귀하고 바른 말을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6송
보배스러운 성질의 공덕으로 된 풀은 부드럽게 좌우로 흔들리며 
접촉하는 사람은 수승한 즐거움이 생기는것 가전린다를 초월하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_()()()_

 

숫타니파타 2장 4 큰 축복의 경(106일차) 

264 악을 싫어하고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가르침 속에서 깨어 있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265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 그리고 때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266 인내하고, 온화하고, 수행자들을 만나고, 때맞추어 가르침을 논의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사띠수업23 정지와 메타인지 그리고 인터뷰

"사띠가 곧 그 사람의 격입니다"
자주 반복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재능을 따집니다. 그런데 재능 위의 재능이 바로 사띠입니다. 

사띠가 뛰어난 이들은 재능의 유무와 관계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모든 분야에서 발휘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듯이 재능이 없어도 사띠로 그 격차를 메우고도 남는 것입니다.
최근 약 10년간 교육학자들은 '메타인지'라는 단어에 주목했습니다. 

상위 0.1%의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나머지 학생들과 무엇이 다른지를 연구했고, 그 결과 메타인지의 힘이 

알려진 것입니다. EBS에서 방영된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이 무엇이 

다른지를 실험한 장면을 소개합니다. 충격적이게도 학생들의 암기력 즉, 단기기억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은 자신이 무엇을 암기했고, 무엇을 암기하지 못했는지를 자각하는 힘 즉, 메타인지에 있었습니다. 

공자는 진정한 앎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는 것은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아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공부를 할 때 대부분의 시간에는 억념을 씁니다. 마음의 중심점은 당연히 공부하는 내용입니다.

나머지는 방해물이겠죠? 사띠를 방해물에 빼앗기면 그저 중심점으로 되돌아오면 됩니다.

이것이 마음의 일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전념하고 몰입한다면 집중력 있게 공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마음의 일이 더 있죠? 억념을 관리하는 정지입니다. 전 7분 또는 15분에 한 번씩 정지를 쓰기를 권장합니다.

공부하고 있는 마음가짐이 올바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더불어 산만함에 빠지지 않았는지,

억념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자기인식

즉, 메타인지가 바로 정지입니다.
평범한 이를 천재의 영역으로 이끄는 메타인지라는 재능은 훈련 가능합니다. 

두 가지 핵심 훈련이 있습니다. 첫째, 정지를 자동으로 쓸 수 있도록 습관화하는 훈련입니다. 

7분, 15분, 30분, 1시간 중 선택하셔서 스탑워치를 맞추세요. 그리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정지를 활용하세요. 

스스로에게 가장 간단한 질문만 물어도 좋습니다. '나는 깨어있는가? 마음가짐이 올바른가?' 

이것만으로 1단계는 충분합니다.
둘째, 습관적인 정지의 순간에 활용할 올바른 질문을 만들고 배우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질문은 곧 두뇌와 마음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마음가짐을 질문하면 마음가짐이 바뀝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질문을 던지면 그 문제를 해결합니다. 자비심에 대해서 질문하면 자비심을 품기 시작하죠. 

질문이 곧 경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니, 올바르고 질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두 번째 훈련 주제입니다.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메타인지의 힘이 적은 이는 외골수로 빠지기 쉽습니다.

몰두하는 것과 사로잡혀 있는 것은 종이 한 장의 차이인데, 그 종이가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정지의 힘이 있는 이는 자주 방향을 점검하고 교정합니다. 하지만 정지의 힘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는

한 번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면 교정이 어렵죠. 사실 재능이 뛰어나면 더 치명적입니다.

더 빨리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지의 힘이 약해도 걱정마세요. 

정지의 역할을 아웃소싱 맡기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스승과 멘토의 역할입니다. 

스승과 멘토는 곁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조언하고 교정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르침입니다.  사띠명상을 할 때 인터뷰가 중요한 이유는 아직 정지의 힘이 충분하지 않은 순간 

셀프교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 명상을 할 때부터 숙련되는 순간까지를 살펴본다면 인터뷰의 빈도수는 

점점 줄어듭니다. 정지가 곧 스승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지의 힘으로도 보지 못하는 

지혜로운 관점을 스승이 제공하기에 당연히 인터뷰를 통해 레슨을 받지만, 

메타인지의 힘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스승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행을 할 때 자신을 관찰해야 합니다.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못 하는지, 무엇을 알았고 무엇을 모르는지, 

수행을 올바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등등을 관찰하고 이를 수행일지로 기록합니다. 

이 메모를 모아서 정기적으로 인터뷰 준비를 하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스승에게 인터뷰라는 레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정지의 힘이 부족할 때는 절대적으로 올바른 스승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마음의 일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수행은 '열심히'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올바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올바로에 꼭 필요한 능력이 

바로 정지이고, 이를 대체하고 보완하는 외부적 대상이 바로 스승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수행의 나침반을 얻고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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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수업 학습지 124일차

 

1)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 왜 현명한 것인지 그 논리에 대해 학습합니다.

2) 불자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더 용기있고, 담대하게 도전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배우고 기억합니다. 

 

1. 오늘의 글 :

결론 내리지 않는 연습

당신을 속박하는 각본을 고쳐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각본은 수 많은 고정관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마디로, 각본은 고정관념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마음속에 굳게 자리 잡은 생각이나 관념을 바꿔야 한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열쇠는 이제까지 자신을 속박해온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 중 -

 

고정관념은 속박입니다. 자유롭고 싶다면 고정관념을 해결해야 합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해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 고정관념을 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이것은 무엇이다? 느낌이 어떻다? 맞는 말이다?

고정된 결론은 없습니다. 상황마다 결론은 달라지고, 조건 하나가 더해지면 결론은 바뀌어야 합니다.

항상 결론은 유동적입니다.

오직 그 상황 그 조건 속에서 일시적으로 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찰라의 결론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이를 '가명'이라고 표현합니다. 명이란 이름 붙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임시로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항상한 결론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것은 우유부단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훨씬 더 지혜롭고 적절해지라는 요구입니다.

지금까지의 관찰을 근거로 임시로 결론을 내리고, 여기서 멈추지 말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관찰을 지속하여,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업데이트 하여 새롭게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계속입니다. 

고정적인 결론이 나는 그런 순간은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위빠사나의 힘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게을리할 때 업데이트는 멈추는 것이고, 패치업 하지 않는 경험과 지식은 예전에는 정답이었겠지만,

그 이후에는 계속 오답이 될 뿐입니다.

오답을 붙잡고 살아가니.... 부적절한 경험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육체의 독소를 빼듯 마음의 독소도 빼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나를 속박하는 이 고정관념.

부디 이 날카로운 가시를 뽑아내시길 _()_

 

2. 오늘의 영상 : 불자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이유

 

 https://youtu.be/e5potKqKTNA?si=a2FUUgAXFvZ0bvAl

 

오늘의 키워드 : #고정관념 #관찰수행 #전생 #왕의행차

 

오늘의 질문

1. 고정된 ㅇㅇ은 없습니다. 상황마다 ㅇㅇ은 달라지고, 조건 하나가 더해지면 ㅇㅇ은 바뀌어야 합니다. 빈 칸에

적절한 말은 무엇인가요?

2. 거지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바로 떠나면 됩니다. 하지만 왕의 행차를 위해서는 오랜 준비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여정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어른수업 북큐레이션 [3. 사띠수업 2강 - 사띠란 무엇인가?]

https://youtu.be/JRbI-LWSDVk

 

감사합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법다운 마음가짐   

 

얼빠진 상태를 구원하는 깨어있음  불안한 마음을 정돈하는 마음챙김

다가온 인연에 전념하는 알아차림  기쁘게 경험에 몰입하면 극락정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