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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수업42 진심으로 칭찬하는 방법은? #가스라이팅과넛지 #자타평등 

(2) 다른 이가 선행을 하는 것을 수희(隨喜)한다
5:74 남들은 격려하는데 지혜롭고  청하지 않아도 도움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받들며  

우리는 항상 누구에게서나 배워야 한다네.

#가스라이팅과넛지

은혜를 쌓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한 쌓기는 정말 쉽죠. 

원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의 원칙입니다.
"내 뜻대로 남을 조종하려고 들면 원수된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행동수칙을 정해보면 

첫째, 타인의 행동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둘째, 만약 관여하고 싶다면 상대가 먼저 요청한 경우 또는 조언할 권한을 동의 받은 뒤에 관여한다. 

셋째, 좋은 의도로 조언할 때조차 최선을 다해서 친절한 방식을 사용한다. 

넷째, 조언을 할 때는 사유하고 준비하여 지혜로운 넛지를 활용한다. 

다섯째, 조언을 한 후에는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버린다. 
이것이 조언을 해주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5:75 다른 이가 좋은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좋은 말을 했다’ 고 칭찬하고

다른 이가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칭찬으로 격려해야 한다네.                        

#전도몽상

붓다는 중생의 마음을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혜로운 성인들의 견해와 180도 뒤짚어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성인들의 견해가 여실지라면 이와 반대로 보는 중생의 견해는 모두 '오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아직 범부라면? 일단 자신의 생각을 믿지 마세요. 

판단도 거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생은 가시 밭길을 꽃 길로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칭찬과 질투에 대한 전도몽상을 뒤짚기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내가 칭찬을 받으면 기뻐합니다. 

고래도 칭찬을 받으면 춤을 춘다고 하니,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타인이 칭찬을 받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픕니다. 

원수에게 질투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친척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픕니다. 

심지어 우애 좋은 형제가 아파트를 사도 질투가 나죠. 도대체 왜 그럴까요? 전도몽상 때문입니다.
이는 자타를 나누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타의 기쁨을 대하는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입니다. 

먼저 자타를 나누는 것은 모든 전도몽상의 근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본주의 가치관에서 보면 땅을 산다는 것은 자타를 막론하고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내가 사면 기쁘고, 남이 사면 질투가 일어난다? 

이것은 자타를 분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적아를 구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결국은 남을 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적이 땅을 샀다는 것, 내 생존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니 마음은 두려움에 떠는 것입니다.
핵심이 등장했습니다.  '생존'
일체 중생은 이 생존하고자 하는 본능에 사로잡혀 있는 존재들입니다. 

이 본능의 감옥에 갇혀 있어서 무한한 윤회를 반복하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엄청난 흡입력으로 중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바로 이 생존입니다. 

그렇기에 이성과 문화가 발전했다고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도 이 생존본능이 만들어내는 오류, 

비이성적 판단을 중생은 하게 됩니다. 

내가 기뻐해야 할 일은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반면, 

남이 기뻐해야 할 일은 생존을 위협한다는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사띠의 질이 좋지 않으니 손 쓸 겨를도 없이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자동으로 어리석음과 탐욕 그리고 분노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5:76 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이 칭찬받는 것을 보면 자기도 함께 칭찬하며 기뻐하고
자기가 칭찬받을 때는 자만하지 말고 그런 점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네.

#자타평등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타평등의 새로운 생각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자타를 적아로 구분하는 것은 불변하는 관점이 아닙니다. 그저 형성된 습관입니다. 

물론 무한한 윤회가 반복되는 동안 길들여진 강력한 습관이지만, 결국 습관이란 교정이 가능하기에 희망을 가져도 됩니다. 

백년동안 어두웠던 방에 작은 촛불 하나를 들면 밝아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타평등의 새로운 습관의 빛을 마음에 가져야 하겠습니다.
자타평등이 훈련되면 어떻게 전도몽상을 다시 뒤짚기 하게 될까요? 자타평등의 훈련법은 자타교환에서 시작됩니다. 

칭찬에 이 자타교환 수행법을 적용하면 논전의 문장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타를 자로 교환했으니 남이 칭찬 받을 때는 내가 받은 것처럼 기뻐해야 합니다. 이것을 수희隨喜라고 합니다. 

진심으로 내 일처럼 기뻐한다면?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감탄이 넘쳐나면 자연스럽게 칭찬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찬탄讚嘆입니다. 
칭찬을 관계의 기술로 보는 관점에서 집필된 자기계발서가 참 많습니다. 

입을 모아서 칭찬의 이익을 말하는 동시에 주의해야 할 점으로 칭찬의 부작용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가짜 칭찬을 연습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보살님이 입을 모아 권장하는 수희찬탄隨喜讚嘆 수행에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진짜 칭찬이니까요. 아무리 웃는 얼굴에 침을 뱉는 세상이 되더라도, 중생의 본능을 속일 수 없습니다.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중생에게 있어 내 편은 항상 간절합니다. 누군가 내 이익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찬탄해준다면? 

분명한 내 편이라는 지표가 되기에 관계는 우호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칭찬은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습니다. 

더불어 나라는 집착을 지워주기까지 하기에, 세속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요 

출세간의 수행이 무아수행의 촉매가 되는 것입니다.
자타교환을 수행할 때 내가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마음을 길들여야 할까요? 이전의 남을 보는 태도로 나를 봐야 합니다. 

질투하고 배가 아픈 것은 아니라도,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해오지 않았습니까? 

동료가 칭찬 받으면, 그 업적을 의심했죠? 과장되었다고 판단했고, 불합리하다고 오해하지 않았습니까? 

이를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실력이 좋다고 칭찬한다면, 그의 진심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실력이 있는지, 과정된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이것이 칭찬이라는 주제에 대한 자타교환의 적용법입니다.

#마음길들이기

마음을 새로운 습관으로 길들이는 시작은 두뇌를 길들이는 것입니다. 

두뇌에는 생각의 길이 열릴 때 시냅스가 연결됩니다.  '시냅스=생각길' 
이렇게 간단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냅스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두뇌에 영양소가 갈 수 있도록 먹어야 합니다. 

육체가 먹는 것은 이미 충분히 먹고 있으니 생략하고, 정신이 먹는 행위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읽고 듣는 것, 이것이 바로 두뇌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검증된 정보들이 들어 있는 단행본을 독서하지 않는 것은 정신의 성장을 포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듣고 읽는 것, 이것이 마음 길들이기의 시작이기에 붓다는 본인의 제자들을 '성문'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문이란 두뇌의 식사를 하는 행위니까요.
정보를 먹으면 두뇌는 이를 입력하여 부호화합니다. 두뇌의 언어로 변환을 하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진실이 있습니다. 

경험되는 순간, 이미 그것은 언어체계가 변화한 것으로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컴퓨터에 입력되는 것을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입력하는 모든 정보는 컴퓨터에서 0과1의 정보로 변환이 됩니다. 

사과라고 해봐야 그 입력된 정보의 실체는 이미 변화한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이 진실이다?' 착각하지 마세요!
부호화 된 정보는 대부분 99% 이상이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그 중 극소수가 의미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를 강화라고 합니다. 

강화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주의력으로 사띠가 닿은 정보만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띠의 농도가 더 높아지고, 이 정보의 경험이 반복되면 기억으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시냅스가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생각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첫째, 올바른 정보를 먹어야 하고 둘째, 그 과정에서 사띠가 있어야 하며 셋째, 그 성문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럼 생각길이 열리고 닦여서 점점 탄탄대로가 됩니다. 이 과정을 가장 강력하게 돕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인출입니다. 

배운 내용을 되살려내는 것, 암기했던 내용을 떠올리는 것, 이를 바탕으로 시험을 보기도 하고, 

대화를 하기도 하며, 글을 쓰는 것이 바로 정보의 인출이고, 이를 아웃풋 독서라고 표현을 합니다. 
'부호화->강화->기억->인출' 두뇌를 길들이는 네 가지 학습의 단계를 바탕으로 하여 저는 세 가지를 항상 강조합니다. 

첫째, 독서하지 않는 자 먹을 자격이 없다는 것 둘째, 글쓰기를 하지 않는 자 의식의 성장을 포기한 것 

셋째, 사띠의 질을 높이는 것은 그 사람의 격을 높이는 훈련이라는 것입니다. 

정신이 성숙해지고 싶나요? 의식의 발전을 이루고 싶나요? 철없이 구는 것을 그만두고 싶나요? 사람구실하며 살고 싶나요? 

어른으로 존중받고 싶나요? 그럼 세 가지를 반복하세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명상을 통해 정신의 먹고 놀고 쉬는 이 행위를 습관으로 만드세요. 

그럼 자동으로 의식은 성장하게 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범부는 칭찬을 기술로 배우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보살수행자는 진짜 칭찬인 수희찬탄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자타교환의 원리를 기본기로 연습해야 합니다. 남이 칭찬 받을 때는 내가 칭찬 받은 듯 반응하는 연습, 

내가 칭찬 받을 때는 남이 받는 것처럼 의심해보고 점검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을 자주 듣고, 글쓰기하며, 사유하고 명상할 때 

마음은 새로운 지혜의 습관을 길들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부디 의식의 성장을 포기하지 마시기를 권선합니다_()_

 

보살수업43 내일 죽을 사람처럼 살아가기 #죽음의아가리 #지금당장죽음수업 

나. 어떻게 끊는가

가) 죽음의 고통을 사유한다
7:4  게으름과 같은 번뇌의 올가미에 걸려 윤회의 그물에 빠져들어

이렇게 죽음이 입 안에 들어와 있는데도 어찌하여 그대는 깨닫지 못하는가.

#죽음의 아가리

우리는 죽음의 아가리 안에서 살아갑니다. 

무수히 죽었고, 망상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계속 죽겠죠. 끝도 없이 계속.

활화산 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화산이 없는듯 망각한 채 살아간다고 합니다. 

휴전 중인 남한 사람들이 북한이라는 적국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너무나 오래 되었고, 그 죽음에 시달린 고통이 산처럼 무한합니다. 

그래서 무의식에 숨긴 채 망각하고 살아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겨봐야 죽음의 아가리에 들어와 있는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붓다가 말했듯 우리는 이미 죽어 있는 시체들과 같습니다.

7:5  주변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가고 있는데도 그대는 보지 못하고 그렇게 도살장의 들소처럼 아직도 잠만 자고 있는가.
7:6  도망갈 길은 모두 막혀 있고 염라왕이 지켜보고 있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먹는 것만 좋아하고 또한 그렇게 잠을 즐기고 있는가.

#망각의 전략

죽음을 잊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 지루함을 버티지 못하는 이유는 

주의력을 빼앗길 대상이 없어지는 순간, 죽음과 직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삶과 항상 함께 하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와 마주하는 순간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중생은 뭐든 다 합니다. 심지어 삶과 경험의 주인됨의 권리인 사띠를 가져다 바칩니다. 

번뇌에게, 노예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자발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망각하기 위해.
첫째, 잠을 즐깁니다. 논전의 비유와 똑같습니다. 도살장의 들소와 같습니다. 

분명히 한 마리, 한 마리... 사라져 가고 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가고 잠을 잡니다. 

오히려 두려울수록 더 잠을 잡니다. 목숨과도 같은 시간을 포기하는 대신, 

그 포기한만큼의 시간만큼 두려움에서 도망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어느 순간 삶은 모두 낭비됩니다. 

다시는 인간 몸을 받지 못할 원인을 지은 것입니다. 
둘째, 먹는 것을 즐깁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평범한 현대인의 식습관은 먹을 수록 점점 건강을 망치는 악습입니다. 먹을수록 불리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에 독이 되는 음식을 왜 그렇게 즐길까요? 

미식? 폭식? 대식? 정크푸드라고 불리는 쓰레기를 얼빠진 채 입에 넣고, 몸 내부에 몸을 썩게 만드는 독소를 쌓아갑니다. 

너무 독이 많이 쌓여서 똥을 싸지 못할만큼 몸을 망가뜨립니다. 

디톡스 시스템이 망가져버릴만큼 악습의 식습관을 지속하여 얻는 이득이 도대체 뭘까요? 

개개인마다 다른 심리가 있겠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점점 더 얼빠짐의 정도가 심각해집니다. 

잠은 점점 더 많이 옵니다. 깨어있음의 힘은 사라집니다. 직면해 있는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행자가 보기에는 명백한 불이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7:7 죽음이 빨리 다가오고 있으므로 지금 바로 자량을 쌓아야 하나니,
때가 되어서야 게으름을 버린다 하더라도 이미 너무 늦었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7:8  ‘이것은 아직 하지 못했다’, ‘이것은 이제 시작했다’   ‘이것은 반쯤밖에 못했다’고 하는 사이에

느닷없이 염라왕이 찾아오면  ‘아, 이젠 틀렸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네.
7:9  엄청난 슬픔으로 얼굴이 붓고 벌겋게 된 눈에 눈물이 흐르고
친척들은 희망을 잃고 있을 때 그때 그대는 저승사자들의 얼굴을 보게 되리라.
7:10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기억하며 괴로워하고 지옥의 비명소리가 귓전을 때리며
겁에 질려 자신의 오물로 몸을 더럽히게 되리니 이와 같이 자신의 마음이 광란할 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지금 당장 죽음수업

갓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죽음수업은 언제부터 공부를 시켜야 할까요? 저도 참 극성인 것 같습니다. 

영어나 수학이 아니라 죽음에 대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언제든 죽을 수 있으니까요. 죽음은 아가리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그냥 때가 되면 아그작 씹어 먹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 죽음수업을 공부해야 합니다. 나중에 해야지? 지금 하지 않는 사람이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룰수록.
죽음수업을 받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많이 읽고 들음으로써 문혜를 키울수도 있고, 죽음에 대해서 글쓰기 함으로써 사혜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죽음을 간접적으로 목격하는 경험 등을 통해 수혜를 키울수도 있습니다. 

이 중 일상속에서 죽음을 준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죽음일지를 쓰는 것입니다. 

죽음일지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쓰는 모든 내용을 포함합니다.
'오늘이 삶의 마지막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내일 죽어도 아쉽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은?'
죽음 일지는 죽음 즉, 염라왕에게 할 말을 미리 써 놓는 일지입니다. 

더불어 내 삶이 하루가 더 주어진다면 무엇에 전념할지를 결정하는 다짐입니다. 

수행자는 오늘 하루가 이번 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종종 한다고 해서 마지막 날처럼 살 수 없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면서 죽음을 기억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는 일상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습관이 신호가 되어 두뇌를 전념과 몰입의 모드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삶의 마지막 하루를 써도 후회되지 않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그 일에 기꺼이 전념하고 몰입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 일지입니다.
12월 10일 붓다스쿨 챌린지 첫번째 주제인 염불 챌린지 1회차가 마무리 됩니다. 

2회차를 바로 시작함과 더불어 붓다스쿨 챌린지 세번째 주제인 죽음 일지 챌린지 1회차를 동시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짧은 메모부터 긴 글까지 어떤 방식으로든 매일 죽음을 준비하는 날들을 보내는 습관을 형성해보세요. 

이런 시간을 축적한다면, 자연스럽게 삶은 양심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활기가 생길 것입니다.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전념의 삶을 살 수 있기에 수행자다운 일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 죽을 사람처럼 사는 연습을 다 함께 도전해볼까요? 

공지 리마인드
하나, 붓다스쿨 챌린지 3탄 - 죽음일지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264?svc=cafeapi

하나, 12월 합동천도재 안내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261?svc=cafeap

 

생존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글 요약

첫째, 인복과 재복이 중요합니다.
둘째, 인등권선 자원봉사를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 인복과 재복을 만드시기를 축원합니다_()_

본문

인간 삶의 목적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요약하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생존 둘째, 행복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최상단의 본능이고 또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 중 특별한 동물입니다. 무엇이 특별한가?
생존을 넘어선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생존과 행복의 역설 때문에 힘든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양보하는 것이 행복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보하면 생존에 불리해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바세계는 제로섬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얻는다는 것은 누군가는 잃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생존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방법은 항상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일 뿐.

붓다는 생존과 행복 모두에 도움이 되는 공덕을 두 가지로 요약하셨습니다.
첫째는 재복이고, 둘째는 인복입니다.

재복이 있으면 먹고 사는데 여유가 있습니다. 인복이 있으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나를 돕습니다.
만약 얻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둘 중에 무엇을 얻고 싶으신가요?

일단 재복과 인복 모두 희망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가능했다면 지구인 모두 다 부자가 되고 인간관계가 좋았겠죠?
붓다는 이 공덕을 얻는 원칙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재복은 재물을 베푸는 것에서 생긴다. 인복은 선을 권하는 것에서 생긴다."
붓다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사람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첫째, 자신만 보시하고 남에게 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재복(財福)만 있고 인복(人福)은 없을 것입니다. 
둘째, 남에게 권선만 하고 자신은 보시하지 않는 사람으로 이 경우 인복만 있고 재복은 없습니다. 
셋째, 자신도 보시하지 않고 남에게 권선하지도 않는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슬프게도 재복과 인복 모두 없을 것입니다. 
넷째, 자신도 보시하고 남에게도 권선하는 기쁜 사람입니다. 
이런 훌륭한 행위는 재복과 인복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원인입니다.
인복과 재복을 둘 다 얻을 수 있다면 생존에 유리하겠죠? 당연합니다! 
더불어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고, 인간관계가 좋다는 것인데 당연히 행복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입니다. 그렇죠? 
생존과 행복에 모두 유리한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남은 생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죽음 이후에도 큰 공덕이 됩니다. 
염라대왕 앞에서 자신 있게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진 한도 내에서 많이 베풀려고 노력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쁘게 선을 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붓다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곳,
붓다스쿨 송덕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12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 심고 가꾼 열매를 거두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12월에는 다양한 보시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최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7톤의 극락 김치를 보시했습니다. 십시일반 재보시에 참여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김장 운력에 동참하여 무외보시를 실천하신 분들 덕분입니다.

다가오는 1월 4일부터는 
지난 1년간 진행되었던 중고등학생 해외 연수 독서 교육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게 됩니다.
총 6명이 1년간 독서 교육에 성실히 참여 했고,
이 중 4명이 도쿄 메이지 대학교 견학을 포함하는 해외 연수를 떠나게 됩니다.
한국 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지평을 선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또한 송덕사에서는 매년 동지 기도 전후로 인등 공양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인지하고 계시듯 송덕사의 인등 공양은 모두 장학, 복지 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양 올리시는 법우님들의 청정한 마음을 받아
운용하는 주체인 송덕사에서 청정한 복지 사업의 재정기반으로 활용합니다.
더불어 이 복지 혜택을 받는 분들의 마음까지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다면
붓다의 마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삼륜청정의 보시 공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2023년 인등 권선을 위해 현재 약 1,000여명의 송덕사 신도 명단을 정리했습니다.
총 20여명의 자원봉사를 신청해주신 법우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인등 공양 권선 전화를 할 예정입니다.
이 또한 재복과 인복을 쌓는 기쁜 기회입니다.

이 글을 통해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법우님들의 권선 수행을 찬탄합니다.
권선하신 인등 공양 인연으로
첫째, 인등 공양자는 붓다스쿨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둘째, 인등 장학금을 기반으로 복지혜택을 받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생존과 행복에 도움을 받게 됩니다.
셋째, 권선하시는 봉사자분들은 재복과 인복을 모두 쌓게 됩니다.
1년에 한 번 뿐인 인등 공양 권선을 통해 
인복을 증장시키는 기회를 잡으셨으니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해주시기를 권선합니다_()_

정리하겠습니다.

생존과 행복 모두를 잡고 싶으신가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욕심을 부리려면 
꼭 두 가지 복을 지으시기를 권합니다. 잊지 마세요.
재물을 베풀면 재복이 생긴다는 것, 권선을 하면 인복이 생긴다는 것.
지혜로운 분들은 이미 모든 힌트를 얻으셨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항상 기쁘시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