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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차 동안거정진 18일 (570일),보살수업47 수행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납니다 #잃어버린시간 #얼빠진시간 #윤회속일터 , 보살수업48 수행하려고 애를 쓰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번뇌와의전..
매사정도 2023. 12. 14. 13:36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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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지른 악행을 선행으로 덮은 이는 마치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빛나게 하리니.
<법구경이야기>
행복경
어리석은 사람과 가까이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과 가까이 하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9송
한량없이 많은 보배의 영락으로 된 라망은 허공에 두루하여 여러가지 방울에서 나는 소리 묘한 법을 연설하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입보살행론 151일차
9:61 의식할 대상이 없어도 의식이 존재할 수 있다면 나무토막도 의식이 될 수 있을 것이나
그러나 의식할 대상이 없으면 아무것도 의식이라고 볼 수 없다네.
9:62 어째서 형상을 인식하는 의식이 또한 그것을 듣지 못하는가.
(상캬) 소리가 없기 때문에 소리에 대한 의식도 없다고 한다면
9:63 (중관) 어떻게 본래 소리를 인식하는 것이 형상을 인식할 수 있는가.
(상캬) 한 사람이 아들도 되고 아버지도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중관)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부를 수 있을 뿐이지 실제로 그의 본성은 둘이 아니라네.
9:64 그대들의 주장에 의하면 별개의 두 개체가 하나의 성질에 속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것은 없다네. 그렇다면 소리의 인식자와 형상의 인식자도 하나의 성질에
속한다고 주장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것도 없다네.
9:65 (상캬) 배우가 다른 역을 맡듯이, 자아가 형상을 인식할 때 소리 인식은 끝난다고 한다면
(중관) 그렇다면 그 자아는 변함없는 것이 아니라네. (상캬) 양상은 변해도 본성은 같다고 한다면
(중관) 소리인식과 형상인식은 같다는 말인데 이런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보살수업47 수행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납니다 #잃어버린시간 #얼빠진시간 #윤회속일터
6:56 악업을 지으면서 오랫동안 사는 것보다 오늘 죽은 것이 더 나을지 모르나니
우리가 오래 산다 하더라도 같은 죽음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네.
#잃어버린시간
중생의 삶은 참 기구합니다. 맨날 시간이 없다 없다 하기만 하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생각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되찾아야 하는 시간은 짜투리 시간이라고 불리는 쪽시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도 포함되지만 일단 큰 덩어리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첫째,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잠자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만 올바로 활용해도 인생은 벌써 50% 더 길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깨어있는 나머지 3분의 2의 시간 중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시간을 되살려야 합니다.
학자들은 일상 중 90%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90%를 전부 다 찾아내기는 힘들겠지만, 가능만 하다면 다시 인생은 1000% 더 길어지게 됩니다.
짜투리 시간을 따질 것도 없이 이 두 가지 시간만 회복한다면 이론상 1500% 인생의 시간이 더 확보됩니다.
엄청난 성과입니다!
#얼빠진시간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의지력을 가지고 의식하는 시간 속 경험을 바꾸는 길과 무의식에 주목하여 습관을 바꾸는 길입니다.
전자는 내가 삶을 바꾼다는 착각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후자는 삶이 바뀌는 조건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의지력으로 극복할 것인가? 아니면 올바른 시스템을 형성하여 자동화를 이룰 것인가!
얼빠진 시간에 주목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은 인생의 95% 이상의 시간 동안 꿈을 꾸며, 꿈을 꾸듯 얼빠져서 살아갑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 얼빠져 있는 시간에도 걷고 말하고 생각하며 업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태엽인형처럼
자동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로봇 상태입니다.
눈빛이 잠깐 잠깐 돌아와서 로봇이 아닌 척을 하지만,
범부의 일상이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저 바이오로봇의 한 형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삶이 얼빠져 있습니다.
이 얼빠진 시간을 바꾼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깨어있음의 힘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의식이 곧 의식화됩니다.
둘째, 주도적으로 원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습관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활용하여 선한 행동을 자동화한다면,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것이 삶을 개선하는 메뉴얼의 두 가지 축입니다.
6:57 꿈속에서 백 년 동안 행복을 누려도 깨고 나니 바뀐 것이 무엇이며
꿈속에서 한순간 행복을 누렸지만 깨고 나니 바뀐 것이 무엇이던가.
#윤회속일터
중생의 생은 사실 직장 생활과 유사합니다. 윤회를 반복한다는 것은 직장을 이직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옥이라는 직장에서 인간이라는 직장으로 이직을 성공한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훨씬 더 좋은 연봉을 받고, 더 훌륭한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이 인간이라는 직장에서도
우리는 공덕이라는 돈을 벌 생각은 안 하면서 방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용주가 보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실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스카웃 했더니 똥 밟은 격입니다.
계약 기간이 남아서 참고 있지만, 아마도 기간이 끝나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직장은 모든 윤회계의 직장 중 최고로 공덕을 벌기 쉬운 환경입니다.
이것이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입니다.
공덕의 잔고를 높이는 것. 하지만 중생들은 기껏 인간으로 태어나서 무의식적으로 악습을 반복합니다.
공덕을 깎아 먹는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한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라는 직장에 입사한 본래 목적과 완전히 반대의 행동입니다.
공덕을 벌지 않는 것을 넘어서, 공덕을 깎아 먹고 계속 마이너스만 늘린다?
샨티데바 보살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현자들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입을 모아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볼 수 있다면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를 반대로 표현한다면?
"악업만 늘리면서 삶을 산다면 당장 죽는 것이 더 이익이다!"
정말 오랫동안 입사 준비를 한 결과 우리는 기적처럼 희유한 직장에 인연이 닿았습니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면, 그에 걸맞는 고귀한 선하고 청정한 행위를 해야 합니다.
이제 곧 기한이 끝납니다.
만약 지금처럼 삶의 95%의 시간을 얼빠져서 낭비하고, 이를 넘어 그 시간 동안 자동으로 악업만 짓고 살아간다면?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다시 고용해주고 싶을까요? 인간 몸을 영영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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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수업48 수행하려고 애를 쓰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번뇌와의전쟁 #경각심 #살얼음판
2) 정지(正知)와 정념(正念)의 힘으로 행한다
7:68 노련한 병사가 싸움터에서 적의 칼을 피하듯 번뇌의 칼을 피하고 방편으로 극복해야 한다네.
7:69 병사가 싸우다가 칼을 떨어뜨리면 적의 공격이 두려워 재빨리 다시 잡듯
억념이란 칼을 놓치면 지옥의 고통을 생각해 재빨리 다시 잡아야 한다네.
#번뇌와의전쟁
번뇌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과 법의 방편이라는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맨손으로 총칼에 맞서서 싸우면 승리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는 정진과 사띠 그리고 지혜라는 공덕입니다.
정진은 변화의 원동력이고, 사띠는 효율을 높이며, 지혜는 올바른 방향을 결정합니다.
셋 중 무엇 하나 빠진다면 번뇌와의 전쟁에서 길을 잃게 될 것입니다.
<입보살행론>이 특별한 점 중 하나는 바로 사띠에 대한 강조입니다.
대승불교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정념이라는 단어는 표면에서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초기불교에서는 가장 많이 등장하는 팔정도의 정념이 육바라밀이라는 수행 항목에서 실종됨에 따른 부작용입니다.
그런데 이 논전에는 유독 이 정념의 두 가지 요소인 억념과 정지를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심지어 10품으로 이루어진 구성 중 일부는 온전히 이 정념의 활용에 대한 내용으로 채우고 있으니,
샨티데바 보살에게는 이 정념 역시 보살의 바라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행자는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쟁 중이라는 진실을 말입니다.
수행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이 전쟁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번뇌에 순응하며, 번뇌를 주인으로 모시고 노예로써 살았습니다.
전쟁을 할 생각도 못했고, 그저 수치스러운 인욕을 당연하게 여기며 생을 반복했습니다.
수행을 시작한다는 것은 현재 우리의 주인 역할을 하는 번뇌에게 주권을 되찾겠다고 독립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순순히 권리를 내주지 않을테니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너무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심하세요. 사띠를 잃어버리고 얼빠지는 순간, 번뇌의 칼에 수행자의 목이 잘립니다.
신심이 사라지고, 공덕을 잃게 됩니다. 자라나는 지혜가 짓밟히며, 정진하고자 하는 열정이 부서집니다.
100일 동안 노력하여 간신히 마련한 수행의 동기가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무서운 점은 오랫동안 번뇌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던 노예근성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번뇌의 칼에 피해를 입어 놓고도, 이 노예근성은 금방 합리화를 할지도 모릅니다.
'수행을 한다고 불편했는데, 포기하니 오히려 편하다!'
7:70 독이 일단 혈관에 도달하면 온 몸에 퍼지듯이 번뇌도 기회를 잡으면 온 마음에 퍼진다네.
#경각심
매일 밤 보물창고에서 소중한 것들이 조금씩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밤에 보초를 잘 서면 사라지지 않는데, 틈을 조금만 보여도 딱 그만큼의 보물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루를 쉬면 하루치, 2시간을 졸면 2시간 값어치만큼 점점 돈이 사라진다면 우리 마음이 어떨까요?
수행의 공덕을 담고 있는 마음 속 보물창고가 얼빠져 있는 순간 지속적으로 줄어갑니다. 계속 도둑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얼빠진 채 살아가며 마음이 편하다는 말을 하고, 행복하다고 자신을 속일 수 있습니까?
번뇌라는 악덕 주인이 계속 노예를 괴롭히다가
가끔 '옛다~'하고 던져주는 작은 이익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 속에 과연 행복이 있을까요?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경각심은 번뇌의 노예 신세에 만족하는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절대로 안주하지 마세요.
번뇌에게 사육 당하는 도살장의 소처럼 살아가는 것은 그만두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각심을 놓치는 것, 그래서 얼빠진 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도둑 맞기 딱 좋고, 정말 계속 공덕이 줄줄 샙니다.
안 그래도 별로 없는 공덕이 밑빠진 독처럼 사라져 버리니 정진의 의미가 사라져 버립니다.
단언컨대, 이 경각심이 없다면 번뇌와의 전쟁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이미 다 이겨 놓은 흐름 속에서도 방심하면 뒤짚히는 것이 전쟁입니다.
하물며 독립전쟁처럼 불리한 상황을 얼빠진 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수 많은 불자들이 강력한 우군인 불보살님들과 여러 호법천신들과의 동맹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지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이 방일함 때문입니다.
특히 수행이라는 독립전쟁 자체를 포기해버린다면, 힘 있는 동맹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속수무책이죠.
7:71 한 방울이라도 떨어뜨리면 죽인다고 칼을 들고 위협하는 사람 앞에서
기름이 가득 찬 항아리를 옮기는 사람처럼 수행자는 언제나 그렇게 집중해야 한다네.
#살얼음판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단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여기며 가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며 번뇌와의 전쟁에 몰두해야 합니다.
번뇌가 던져주는 돈과 명예 그리고 관계 속 쾌락과 같은 단물에 중독되어서 '이만하면 괜찮지!' 라고 타협하거나,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그런데 뭐...' 라며 포기하면 안 됩니다.
노예의 삶은 그 속에 어떤 쾌락이 있든 결국 노예의 삶일 뿐입니다. 절대로 번뇌의 노예로 만족하지 마세요.
이는 어리석은 만족으로 윤회의 감옥 속에 나를 가두는 원동력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찰랑찰랑하게 가득 찬 기름 항아리를 옮겨야 합니다.
절대로 한 방울도 흘리지 않도록 억념과 정지로써 몸과 마음을 다스리면서 경험을 이어가야 합니다.
한 방울만 흘려도 신심의 목이 날라간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후에 다시 과보를 받게 될 윤회계의 고통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수행해야 합니다.
붓다스쿨 내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챌린지 중 죽음일지 챌린지를 하는 이유는 이 경각심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내일 죽는다는 전제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삶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됩니다.
이 건강한 스트레스를 활용해야만 삶에는 활력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가끔 떨어지는 꿀물을 기다리는 노예 같은 얼빠진 눈빛이 아니라
꿀물이 나오는 곳을 연구하고 꿀물보다 더 맛 있는 음식을 주도적으로 찾아나서는
반짝이는 주인공의 눈빛으로 살아가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방편을 다 활용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죽음일지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깨워 경각심을 주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시도하고 정진하며 끈기 있게 지속하여 삶의 권리를 되찾으시길_()_
공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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