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차 동안거 정진 46일 (5738일),보살수업69 불안에서 벗어나는 전략이 있을까요 #안심의조건 #죽음을기억하는힘 ,어른수업 학습지 11일차,[원빈스님의 천일천독 북큐레이션 11일],덕원스님의 ..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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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차 동안거 정진 46일 (5738일)

그리운 사람들과 사귀지 말고, 미운 사람들과도 절대 사귀지 말지니,

그리운 사람을 보지 못하고 미운 사람을 보게 되는것, 이 둘 모두 괴롭네.
<법구경 애호품 중에서>

https://youtu.be/apHlCgUtXKY

 

행복경

감관을 수호하고 청정하게 살며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을 성취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13송
영원히 몸과 마음의 번뇌 여의고 즐거움 누리는 것

항상하여 끊임없고 대승선근의 세계 평등하여 싫어한다는 이름 조차 없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입보살행론 179일차

10:36 그리고 수많은 제자들을 위해 수많은 보살들이 출현하시어
이 세상의 모든 곳을 자신의 온갖 빛으로 아름답게 장엄하게 하소서!
10:37 새들로부터 나무에 이르기까지 햇빛으로부터 하늘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생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끊임없이 부처님 가르침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
10:38 그들이 언제나 부처님과 부처님의 후예이신 불자(=보살)들을 만나
구름같이 많은 공양을 올리면서 세상의 스승이신 부처님께 헌신하게 하소서!
10:39 천신이 때 맞춰 비를 내려 언제나 수확이 풍성하게 하시고
통치자들은 법에 따라 다스리어 세간 모두가 번영을 누리게 하소서!
10:40 모든 약은 효험이 있으며 진언을 외우면 네 가지 사업이 성취되게 하시고
사람 잡아먹는 나찰 귀신들은 자비심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보살수업69 불안에서 벗어나는 전략이 있을까요 #안심의조건 #죽음을기억하는힘 

육체적 건강, 정신적 평화, 경제적 여유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44 하물며 무서운 형상을 한 염라왕의 사자가  털끝만큼의 인정도 없이 나를 묶는다면
큰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힌  극심한 고통은 말로 다하지 못하리다.

#안심의조건 

숙련된 수행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안심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사띠 수행에 익숙하고, 안심의 감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심의 감각이 약하고, 사띠를 조율하는 힘이 

약한 이들은 안심을 불러오는 조건을 설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건이 갖추어지면 불이 나듯, 조건만 갖춘다면 다른 노력 없이도 안심은 유지되기 마련이니까요.
삶을 되돌아보죠. 언제 안심이 되던가요? 수 많은 상황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조건을 꼽아보겠습니다. 

첫째, 육체가 건강하고 활력이 일어날 때 안심이 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함께 불안해집니다. 

경험이 있으시죠? 어떤 분은 독감이 너무 심해서 힘들 때 유서를 썼다고 하더군요. 

자기안전감을 확보하는 근본은 바로 육체적인 건강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안심의 조건의 한 축이 단단해지는 것입니다.
둘째,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상황 즉, 평화로운 상태가 안심의 또 다른 축입니다. 

잘못된 생각으로 오해에 사로잡혀 있거나, 본능이 기승을 부릴 때, 감정에 물들어 있을 때 우리는 안심이 깨집니다. 

성숙한 정신은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힘이 커지기 마련이지만, 미성숙한 정신은 작은 돌맹이도 바위처럼 크게 

느끼며 안달을 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며 안심을 깨뜨립니다. 

이 정신의 조율은 자기조절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안심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셋째,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조차 마음이 종재기처럼 인색한 이들도 존재하지만, 대개 안심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생존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는 안전감을 만드는 효능 때문입니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쓸모를 증명했다는 느낌도 한 몫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가 바로 몸값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제적 여유는 자기효능감을 충족시키고 안심을 불러옵니다.
세 가지 축을 제시했는데, 이는 자존감의 세 축과 일치합니다. 안심이 모든 성장의 시작점입니다. 안심이 근본입니다. 

그런데 이 안심은 사실 자존감과 그 결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삶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자신이 뜻대로 조절되며, 세상에 쓸모를 인정 받고 있다는 것, 

이런 조건을 갖춘다면? 자연스럽게 안심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삶 속에서 긴 호흡으로 안심을 형성시키는 조건입니다. 

짧은 호흡으로 긴급하게 안심을 되찾는 것은 당연히 사띠 훈련이 최고라는 것도 기억하세요.
               
2:45  누구든 이 무서운 공포에서 저를 구해 주소서’ 하고,
공포에 질린 눈을 크게 뜨고  사방을 둘러보며 도움을 구하지만
2:46 사방 어디에도 도와주는 이가 없음을 보면 완전히 망연자실하며 절망에 빠질 터인데,
거기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다면 그때서야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으리까.

#죽음을기억하는힘

기억하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 죽습니다.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안 죽을 것처럼, 영생을 사는 사람처럼 살아가시나요? 죽음을 맞이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안심입니다. 

이것이 내생의 행복을 성취하는 비결입니다. 죽음수업을 통해 내내 강조했던 사실이죠? 

최선을 다해서 안심하세요. 지금 안심하지 못하는 이는 내일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죽을 때? 당연히 어렵겠죠.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올바로 살아야 합니다. 

목숨 걸고 공덕을 짓는 제석천왕처럼 최선을 다해 공덕을 지어야 합니다. 이 기회는 분명히 곧 사라집니다. 

죽음은 확정이고, 인간 삶의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기간은 지극히 짧기 때문입니다. 

하루살이보다 더 짧은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머리에 불이 붙은 파멸의 길 위해서 어떻게 이렇게 게으르게 살아가나요? 

쓸데 없는 것들을 추구하고 즐기며 기회를 버리나요? 안 죽을 것처럼.
자존감을 높이고, 안심하여, 안전하다는 느낌을 형성하는 조건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안전하니까 뭉개고 앉아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안전함을 바탕으로 안심을 더 갈고 닦고, 그 안심 출발선에서 기꺼이 즐겁게 성장의 배움에 전념하고 몰입해야 합니다.

이것이 안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붓다는 항상 불안에 떠는 제자들은 선호념하셔서 안심토록 유도하십니다.

그런데 안심한 제자들을 대상으로는 선부촉하셔서 다시 불방일하게 정진할 것을 권장하십니다.

뭉개고 앉아서 안심을 잃고 다시 불안에 떨며 죽음을 기다리는 태도를 경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죽습니다. 확정된 진실입니다. 조금이라도 안심을 잃는다면,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듯 재빠르게 경각심을 가지고 안심을 회복하세요. 

그 힘으로 기꺼이 즐겁게 인간의 배움, 어른의 배움, 보살의 배움을 소화하세요. 이것이 붓다스쿨의 공부입니다.

"당신은 일상에서 어떻게 안심의 조건을 갖추고,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른수업 학습지 11일차

1️⃣ 오늘의 키워드
#온전한사람 #성장 #정신적자립 #독서 #글쓰기 #명상 #습관 #공부 #문사수

2️⃣ 오늘의 글
수행자의 4단계 독서법
칸트의 말처럼  “손은 바깥으로 드러난 또 하나의 두뇌”다.
-<초서 독서법> 중-

#수행자의독서
천일천독 수행자의 독서법에서는 1시간 동안 4단계 독서를 실천합니다.
촉서, 초서, 질서, 출서 각각 15분 정확하게 지켜야 합니다.
촉서는 책 전체를 스캔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목차를 마인드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초서는 목차 전체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하여 읽어보며 마음에 드는 문장을 수집합니다.
질서는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간단한 내 생각을 메모로 기록해둡니다.
출서는 이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독서록 및 블로깅 등의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각각 15분입니다. 합쳐서 1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책 한 권에 1시간 이상 투자하지 않는 것. 원칙입니다.
그래야 천일동안 수행자의 독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멀티감각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차를 적을 때 타이핑을 하도록 소개했더니...
타이핑 보다는 손으로 적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은지를 물으시더군요. 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멀티감각을 활용하면 자극이 강해지고,
자극이 강해지면 인지되고 기억되는 힘이 강해진다는 원리.
사람마다 효과가 다른 이유는 손으로 직접 펜을 들고 쓸 때 더 집중이 잘 되는 사람과
손으로 노트북에 타이핑을 할 때 더 집중이 잘 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런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공부하고 업무를 볼 때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저 그렇게 훈련을 한 것이죠.
하지만 시간적인 측면에서 분명히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이 빠릅니다.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촉독하기 위해서는 목차에 15분 이상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쓰는 것보다 타이핑이 유리합니다. 물론 손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손으로 하시려면 15분 동안만 한다는 이 원칙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문장도 수집하고 베껴쓰며 메모를 남기고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해되시죠?

3️⃣ 오늘의 질문
- 촉서, 초서, 질서, 출서는 각각 무엇인가요?
- 천일동안 수행자의 독서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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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스님의 천일천독 북큐레이션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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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스님의 수행이야기

[소확행] 나 바로 보기

 

나의 몸이 나인가요?  나의 생각이 나인가요?  나의 감정이 나인가요?  나의 이름이 나인가요?

반야심경에 관자재보살이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보고 온갖 고통에서 자유로워지셨습니다.

나의 몸, 생각, 감정, 이름....모두 내가 아닙니다. 내가 아님을 알아가는 과정은쉽지 않습니다.

우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느끼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해 보세요.

영원한가요?  이것이 나를 바로 보는 연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