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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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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차 가을정진 85일 (5689일)

 

윤회의 고리 속에서 숱하게 태어나 방황하며 이 집을 지은 이가 누구인지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하였네. 슬프도다! 다시 또 다시 태어나야 하니. <법구경이야기>

 

https://youtu.be/MGCJ-A03UJI

 

행복경

감관을 수호하고 청정하게 살며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을 성취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11송
청정한 소리는 심원한 진리를 깨닫게 하고 미묘하게 시방세계에 들리네

바른 진리 깨달은 아미타불 법의 왕으로 주지하시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입보살행론 130일차

나. 널리 밝힌다
가) 높은 이에 대한 질투를 닦는다
8:141
그는 존경받으나 나는 존경받지 못하고 그는 부유하나, 나는 가난하며
그는 칭찬받으니, 나는 비난받고 그는 행복하나 나는 불행하네

8:142
나는 할 일이 많으나 그는 편안하게 쉬고 있으며
그의 명성은 온 세상에 자자한데 나는 부족한 공덕만 들리네.

8:143
공덕이 없는 자가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그러나 나에게도 좋은 점이 있나니
그는 어떤 사람들보다 못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네.
8:144 나의 지계와 지혜가 후퇴한 것은 나의 뜻이 아니라 번뇌의 힘 때문이니
어떻게 해서든 내가 치료할 것이며 그것을 위해 난 어떤 고통도 기꺼이 받으리라.

8:145
그러나 나는 그가 보살필 대상이 아닌데 어째서 그는 나를 멸시하는가.
나에게 그의 공덕이 무슨 의미이며 내가 그의 공덕으로 무엇하랴.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담큐 180 인간은 왜 서로를 비교할까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므로 늘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을 선호한다.”
정신과 의사가 된 이후 나는 그 말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갖는 것을 선호한다.
자기 삶이 얼마나 만족스러운가에 대한 인식은 남들의 삶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의 아우디는 신형 테슬라를 몰고 온 친구를 보기 전까지만 멋져 보인다.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중-
비교하는 마음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자아'라는 환상입니다. 자아는 없습니다.
주체 없이도 조건이 형성되면 경험은 이루어집니다. 끝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연속만이 있습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물의 흐름 속에 자아라는 요소가 없듯이
한 찰라도 멈추지 않고 생사의 흐름이 변화하는 경험 속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있다고 착각하죠. 그래서 묶여 있습니다. 자아를 생존시키기 위한 감옥에.
그리고 내가 있으니 나와 남을 비교하는 것은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생존을 위해.
이 시스템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아라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생 사용설명서가 있거든요. 재미있지 않나요?
2023.11.23 오늘도 붓다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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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전

<입보살행론> 5:09 만약 중생의 가난을 없애는 것이 보시바라밀(=완전한 보시)이라 한다면
세상에 여전히 가난이 남아 있는데 과거의 구세자(=부처님)는 어떻게 보시바라밀을 완성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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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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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수업29 #마스터키 #주관적세상 #회광반조 #내면의등켜기

(3) 인욕은 마음에 의한 것
5:12 난폭한 중생은 허공처럼 한량없어서 그들을 모두 조복하는 것은 불가능하여도
     화내는 이 마음 하나만 잘 조복하면  모든 적을 다 정복한 것과 같다네.
    
#마스터키

만물은 개성이 넘칩니다. 개성과 개성이 부딪히면 문제가 발생하죠. 

그래서 세상의 문제는 끝이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대치하는 방법은 마찬가지로 무한해야 합니다. 

다른 문제를 똑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요. 복잡하죠? 

희망적인 것은 수행자의 문제해결은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매우 매우 단순한 마스터키 하나만 명심하면 됩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

#주관적세상

객관적인 세상이란 결국 주관적 세상들이 만나 이루어지는 환상입니다. 

부딪힘이란 주관적 세상끼리의 충돌이죠. 의견 차이란 무엇인가요? 

나의 주관적 세상 속 진리와 너의 진리가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는 것 아닌가요? 

경쟁이란 무엇인가요? 내 주관적 탐욕과 너의 탐욕이 만났을 때 생겨나는 불꽃입니다. 
수행자의 세상은 면전에 있습니다. 면전을 떠나 인식되지 않은 세상은 허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수행자의 삶은 세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면전으로 다가와 들어오는 것이죠. 

방향이 밖이 아니라 안으로 향한다는 의미입니다. 

주관적 세상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수행자가 경험하는 모든 세상은 변화합니다. 

선그라스 하나 바꾸니 세상의 모든 색깔이 바뀌어 버리는 이치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선봉에는 주관적 세상 모두를 물들이는 1차 관문에 해당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 하나만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5:13 온 세상을 다 덮을 가죽을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신발 바닥에 가죽을 붙이면 온 세상을 다 덮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네.

#회광반조 

중생에게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요? 생존입니다. 깨달음은 몇 번째 과제일까요? 

아마 최우선적으로 피하고 싶은 과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깨치는 순간 자아는 죽기 때문입니다. 

생사의 흐름에 묶여 있는 중생은 이러한 생존본능에 속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능을 이겨내지 못하는 수행자는 깨침의 길을 포기하면서라도 생존을 우선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밖을 보는 것이 유리할까요? 내면을 보는 것이 유리할까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만약 생존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위험한 조건이라면 무조건 밖을 경계하는 것이 생존에는 유리합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의 결과물이 인간의 두뇌에는 그대로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외부 눈치를 보는데 프로페셔널 하고, 자신의 마음을 보는데는 

아마추어 중에서도 하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이란 이 흐름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모든 주의력이 밖으로 향해 있는 것을 안으로 되돌리는 회광반조, 이것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특히 주의력을 빼앗아 가는 수 많은 자극들이 널려 있는 요즘 시대에는 수행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수행이 절실해집니다. 

만약 수행하지 않는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탐진치 즉, 파멸의 흐름에 속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광반조하는 수행 없이는 마음의 평화와 삶의 행복을 누리기 점점 더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습관대로 밖을 보면 대비해야 할 일, 해결해야 할 과제, 위험한 상황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겁나죠. 두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위험은 그저 내 신발 바닥에 가죽 하나 덧대면 해결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마음 하나만 보호하니 모든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다니! 

수행자에게 과제는 단 하나 뿐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심으로 되돌리세요. 끝!

5:14 이와 같이 외부의 모든 일은 내가 애쓴다고 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자기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면 그 밖의 것은 억제할 필요가 없는 것이네.

#내면의등켜기

어떻게 불안에서 벗어날까요? 

첫번째 과제는 얼빠진 상태를 구원하는 깨어있음 회복해야 합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그저 스스로에게 자문하세요. '나는 깨어있는가?' 그럼 우리 마음은 아무런 노력없이 그냥 깨어납니다. 

이것이 안심의 첫째 조건입니다. 

두번째 과제는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불안을 정돈하는 마음챙김을 실천하세요. 

각자의 삶 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마음은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천차만별의 번뇌와 악조건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단 하나 뿐입니다. 

그저 불안해졌을 뿐이죠. 마음챙김의 힘으로 망상과 감정을 소화시키세요. 

그럼 안심의 둘째 조건이 갖춰집니다.
깨어있음과 마음챙김으로 안심이 갖춰졌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다가온 경험에 전념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이동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저 세상이 내 면전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상황과 사람 그리고 생각과 감정까지도 다가옵니다. 이 모든 경험의 대상에 전념하는 것, 

이것이 법다운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더 더해볼까요? 안심하고 전념할 때 부디 기꺼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몰입해보세요. 

이 즐거워하는 마음이 더해지면 우리 면전에는 극락이 펼쳐집니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이명은 안락국입니다. 

그곳에서는 안심 + 지극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죽음 이후에 극락갈 것을 기다리지 말고, 그냥 지금 당장 면전의 경험을 안심 + 즐거움으로 바꾸면 안 될까요? 

그냥 안락행을 실천하세요. 이것이 바로 안심극락입니다. 
처음 불교와 인연을 닿는 이들은 절에 가서 인등 공양을 올리게 됩니다. 

인등引燈이란 끌 인자를 쓰고 있습니다. 

불교와 인연 맺을 수 있도록 등을 공양 올려서 끌어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찰에 인등 공양을 올리는 것도 물론 공덕을 짓는 최상의 보시입니다. 

하지만 인등을 올렸다고 만족하기 보다는 다음 단계인 내면의 등을 켜야 합니다. 

이 안심극락의 안락행은 모든 경험을 이고득락의 인연으로 이끄는 블랙홀과 같습니다. 

이 내면의 등을 켤 때 우리의 삶 그리고 인연 닿는 주변 사람들의 삶은 아미타불의 무량광에 이끌릴 수 있습니다. 
보리심을 실천하는 모든 이들은 내면의 등을 켜야 합니다. 빛나지 않고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세상 속 각양각색의 어둠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내가 빛나는 것. 

이제 곧 겨울 동안거가 시작되는데, 

이 추위와 어둠의 계절에 세상의 모습에 속기 보다는 시선을 회광반조하여 내면의 인등을 꼭 켜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