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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원빈스님과 함께 보리심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기도, 수행, 공부, 봉사를 이어가는 붓다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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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59회차 봄정진 9일 (5790일)

 

때 없이 장엄된 광명, 한순간 한시에 널리 모든 부처님 회상에 비추어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네.
<왕생게> 중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https://youtu.be/LwkLWOHl1oA

 

행복경

많이 배우고 기술을 익히고 계율을 잘 지키며 고귀하고 바른 말을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18송
수미산의 왕과 같아 수승하고 묘하여 초월할 자 없고 하늘 사람과 장부들은 둘러앉아 우러러보며 공경하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숫타니파타 1장 6 파멸의 경 (46일차) 

113 "잘 알겠습니다. 그것이 열한 번째 파멸입니다.

부처님, 열 두번째를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이 파멸의 문입니까?"
114
"왕족 가문에 태어난, 재산은 별로 없고 갈애만 커다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왕위를 열망한다면, 그것이 파멸의 문이다.
115 이 세상에 이런 파멸들을 살피고서 지혜로운 분, 통찰력을 갖춘 거룩한 분은 행복의 세계로 간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입보살행론3 성불의 길을 시작하는 두 가지 조건

두 가지 보물
성불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두 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육체입니다. 둘째는 삼보, 그 중에서도 특히 스승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로는 보리심을 일으킬 수 없고, 보호할 수도 없으면, 지속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의지력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너무나 얻기 어려운 가만의 몸을 얻었으니 고귀한 인생을 의미 있게 할 수 있는데도 

지금 이것을 이용하여 인간의 몸 받은 이익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떻게 다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까. 1-4"

 

수행자는 육체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육체를 혐오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집착하지 않지만 그 귀함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수행자입니다. 

이 육체라는 탈 것이 성불의 목적지로 나를 태워줄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간 몸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보다 훨씬 더 소중합니다. 심지어 아름답고 영광스러우며, 

성능 좋고, 장시간 쓸 수 있는 천상의 몸보다도 더 희유하고 귀합니다. 그 특화된 기능 때문입니다.
인간 몸의 본래 목적이 무엇인가요? 쾌락을 추구하는 것? 돈을 버는 것? 성공하는 것? 사랑하는 것? 

무엇인가요? 그 모든 과정에서 남는 것은 세상에 버린 쓰레기와 똥 등의 오물 뿐입니다. 

이것이 인간 육체의 결과물이라면 주관적으로 이 얼마나 허망합니까? 

객관적으로는 이 지구의 바이러스일 뿐입니다. 

인간 몸이 귀한 이유는 그 궁극의 목적이 성불에 있기 때문입니다. 

천상의 몸보다도 더욱 성불의 길에 특화된 몸이 바로 인간 몸입니다. 

이 본래 목적을 차근 차근 실행해 나갈 때 삶은 의미 있게 빛납니다. 

전통적으로는 보리심이 의지하는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로 가만의 몸 즉, 원만한 인간의 몸을 제시합니다. 

이 가만의 몸은 18가지 세부적인 조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팔유가八有暇 : 수행할 수 없는 장애 벗어나기
1. 지옥에 태어나지 않는 것                                       2. 아귀로 태어나지 않는 것
3. 축생으로 태어나지 않는 것                                   4. 오래 사는 신으로 태어나지 않는 것
5. 부처님 가르침을 모르는 땅에 태어나지 않는 것   6. 부처님 존재를 모르는 시대에 태어나지 않는 것
7. 감각기관을 움직이는 데 장애가 없는 것               8. 그릇된 견해를 품지 않는 것


십구족(십원만(十圓滿)) : 수행하기 좋은 조건 갖추기
1.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2. 불법이 존재하는 땅에 태어나는 것
3. 가르침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 것                  4. 오역죄를 범하지 않는 것
5. 신심을 갖추어 태어나는 것                              6.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존재하는 곳에 태어나는 것
7. 정법이 설해지고 있는 곳에 태어나는 것          8. 그 가르침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곳에 태어나는 것
9. 그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인연이 있는 것       10.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태어나는 것

보리심이 의지하는 두 번째 조건은 삼보라는 외연입니다. 사람들은 경험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고, 내가 기획했으며, 내가 의지력을 발휘하여 경험을 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런데 경험이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갖춰지면 일어나는 자연 현상일 뿐입니다. 

마치 불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불이 일어나려면 불이라는 주체가 있어서 '타올라라!'라고 의지력을 발휘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땔감과 발화점 이상의 온도 그리고 산소가 있으면 될까요? 
보리심의 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언급했던 첫번째 조건인 가만의 몸과 함께 삼보의 외연이 갖춰지면 보리심이 일어날 확률이 생깁니다. 

물론 그 확률도 지극히 희유하지만.

 

"캄캄하게 어두운 밤이라도 천둥이 치면 번개 빛이 잠시 대지를 밝히는 것처럼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중생들의 마음속에 선한 생각이 잠시 일어나나이다. 1-5"

 

중생 마음의 디폴트 값은 무명입니다. 캄캄하게 어둡습니다. 칠흙처럼 검습니다. 

그곳에서 보리심이 자력으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땔감과 산소는 가만의 몸과 유사합니다. 

대개 준비되어 있죠? 하지만 이 둘이 항상 만나고 있음에도 불은 안나지 않습니까? 

요즘은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면 되지만, 예전 같으면 손으로 열심히 부벼야 합니다. 

외연으로 온도를 높여주지 않으면 불씨조차 일어나지 않죠? 중생의 마음은 이보다 더합니다. 

무명이라고 하는 물기에 젖어있는 땔감입니다. 삼보의 외연과 접촉하더라도 그 마음은 쉽게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스승과 멘토의 중요성은 특히 중요합니다. 

끊임없는 접촉과 법을 들음 즉, 성문을 통해서 온도가 올라가야 보리심의 불씨가 붙습니다. 

이 과정을 땔감이 자력으로 일으키겠다? 이 얼마나 오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이와 같이 선의 힘은 언제나 미약하고 죄악의 힘은 매우 강대하고 무서우니, 

수승하고 원만한 보리심이 아니고서는 어떠한 선으로도 그 악을 극복하기 어렵나이다. 1-6"

 

세간의 사람들 중 원하는 것을 성취한 성공한 이들은 분명히 공유하고 있는 진실이 하나 있습니다. 

스승 그리고 멘토와의 만남은 그 어떤 것보다 귀하다는 진실입니다. 

세간의 성공도 이러한데, 출세간의 수행 성취에서는 얼마나 더 귀할까요? 

보리심의 불이 이미 타오르고 있는 마음이라면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리심이 없는 무명의 마음이라면 분명히 기억하세요. 스스로의 마음이 젖은 땔감이라는 것을. 

축축해서 왠만해서는 불이 붙지 않는다는 것을. 기적을 기다린다고 해도 자력으로 보리심의 불이 

생겨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치상 그렇지 않나요?
현재의 마음의 조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단순해집니다. 

첫째, 인간 몸의 희유하고 소중함을 깨치고 이를 잘 보호한다. 

둘째, 인간 몸의 기회를 살려서 궁극의 목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리심을 욕심낸다. 

셋째, 보리심의 불을 붙여줄 수 있는 스승과 멘토를 반드시 찾아 의지한다. 

이 과정을 거친다면 모든 악을 극복하고 그 결과 고통을 종식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마음인 보리심의 불이 축축한 땔감에도 붙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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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수업 학습지 64일차

1️⃣ 오늘의 키워드
#지속적수행 #선도량 #선도반 #선스승

2️⃣ 오늘의 글
비대면 사회에서 대면 접촉의 중요성

서로 연결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라
내가 가장 추천하지 않는 것이 모임을 늘리는 것이다.
많은 리더들이 모임을 좋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임은 연결과 연합을 만들어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답은 ‘더 많은’ 모임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모임이다.
실제로 연결을 만들어내는 모임이 중요하다.
내가 자주 권하는 관행 중 하나는 분기별 오프라인 모임이다.
사업상 문제를 논의할 뿐 아니라 팀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
-<바운더리-성과를 만드는 통제와 책임의 힘> 중-

붓다스쿨 서울 캠퍼스를 오픈했습니다. 정기적 대면 모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도반들이 함께 모여 공통의 주제로 공부하고, 수행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선도량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대면, 비대면, 비대면을 외치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럴수록 더욱 더 대면접촉의 중요성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도반들과 정진의 열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3️⃣ 오늘의 질문
- 당신에게는 선스승, 선도량, 선도반이 있나요?
- 비대면이 아니라 대면접촉으로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수행의 과정을 소통하고 있나요?

🔹 오늘의 공지
- [온라인학교] 2024 봄 정진 시작 그리고 보살수업의 변화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328
- [보살수업 수강생 필독] 제 1회 보살수업 특강 과제 안내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329
🔹 원빈스님의 어른수업 학습지를 이메일로도 받고 싶다면?
- 구독 신청 https://forms.gle/Yx5Pjs1L5SAhX8JX6

어른수업 북큐레이션
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

https://youtu.be/bmM6Xyc1aiE

 

감사합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