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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스쿨

원빈스님과 함께 보리심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기도, 수행, 공부, 봉사를 이어가는 붓다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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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_()()()_

 

58회차 봄정진 54일 (5834일)

 

그대는 자기 자신을 섬으로 삼으라. 서둘러 정진하라. 지혜로운 자가 되라.
더러움을 깨끗이 하고, 허물을 벗어나면, 그대는 고귀한 분들의 천상의 영역에 도달하리.
<담마빠다> 중

https://youtu.be/LrtOpbd-pSs

 

행복경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며 때에 맞추어 수행자를 만나 가르침을 받는것 이것이 으뜸가는 행복이다.

 

왕생게 15송
한량없이 크고 좋은 보배로 미묘하고 깨끗한 연화대가 있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_()()()_

 

숫타니파타 2장 보배의 경 (91일차) 

228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굳건한 마음으로 고따마의 가르침에 잘 머물게 된다.
그들은 성취해야 할 것을 성취하고, 불사(不死)에 뛰어들어* 무상으로 얻은 평온을 즐긴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229 땅에 (깊이) 묻혀 있는 기둥이 사방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거룩한 진리를 선명하게 보는 '선한 분' 이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이 훌륭한 보배는 승가 안에 있다. 이 진리에 의해 행복이 있기를!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어른수업 미정 경솔함을 예방하는 마음가짐

아이의 에너지체는 가볍습니다. 활발발 통통 튑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에너지체는 무거워집니다. 

진중해지는 것인데 균형을 넘어서면 정체됩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것을 넘어 들러 붙는 것이죠. 

아이와 노인의 중간에 있는 이들에게 균형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을 조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말 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는 이들은 말을 잘 하고 싶어합니다. 잘~ 한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가장 기본은 말 하는데 거리낌이 줄어들기를 희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일이지만, 이것이 조절이 안 되면 경솔해지고 나아가 방만해집니다. 

이런 가벼운 행동이 태도로 자리잡는다면, 이는 용기가 아니라 악습이 됩니다. 
입의 살문이기도 하고 활문이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마음을 위로하는 말은 사람을 살릴 수 있기에 약이 되지만, 

그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사람 마음을 서서히 그리고 단박에 죽이는 재앙의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입으로 약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일단 그 독약을 혼자 삼키고 죽는게 세상에 도움이 됩니다.
"말과 행동에 경솔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 수행자라는 자각이 있다면 특히 그러합니다. 경솔하면 죄인가? 그것은 아닙니다. 

다만 경솔하면 실수가 많기에 손해를 당연하게 여겨야 합니다. 

더불어 경솔한 태도는 아이의 태도이기에 존중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를 감당하더라도 계속 경솔하고 싶다면, 자각을 가지고 경솔함을 선택하세요. 그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경솔하게 실수를 하고 뒷감당은 하기 싫다면 똥 싸고 남에게 치우라고 하는 것이니 이는 부적절합니다.
말과 행동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올바른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올바른 마음가짐은 기본이고 전부입니다. 전설적인 야구 선수인 요기 베라는 자신이 이룬 성적의 원칙이자 

비결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포츠란 90퍼센트의 정신력과 10퍼센트의 신체로 이루어진다.”
스포츠 뿐일까요? 공부와 수행 그리고 사업과 관계에 이르기까지의 인간 삶의 모든 행위는 정신력 

즉, 마음가짐이 90퍼센트입니다. 실력을 아무리 쌓아도 쓰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모의고사 아무리 잘 봐도 결국 등락을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 한 번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 순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마음가짐입니다.
첫째, 얼빠진 상태로는 말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얼빠지면 입이 저절로 열리고, 
두뇌의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흘러나옵니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껄인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얼빠진 상태가 되지 않도록 깨어있음의 상태에서 말을 합니다.
둘째, 불안할 때는 말을 아낍니다. 마음챙김의 힘으로 오해와 감정을 소화한 후 마음이 안정된 뒤에 말을 

해야 합니다. 오해할 때 말하면 부정확한 정보를 확산시킵니다. 이는 말이 아니라 오해를 전파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감정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면 듣는 이들 모두에게 감정을 전달합니다. 

악취나는 감정을 모두의 사적인 공간인 마음에 던지는 것입니다. 똥 던지기입니다. 
<입보살행론>에서는 그렇기에 법다운 마음가짐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나무토막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조언합니다. 불안하면 경솔하게 세상에 피해주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수행자라면 가만히 있는 

그 순간 깨어있음과 마음챙김의 힘으로 불안을 잠재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말을 한다면, 이것을 말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표현하고, 이 순간 그 사람은 수행자 아닙니다. 
셋째,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대본을 갖춰야 합니다. 종이에 써도 좋고, 

마음에 정리해도 좋습니다. 분명한 점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하는 것 그리고 그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말의 중요한 목적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정보가 아니라 오해를 전달할 것이라면 말을 하지 말아야죠. 
여기까지가 경솔하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의 준비입니다. 

안심했고, 말 할 수 있는 정리도 되었다면 이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적어도 두 번은 숙고해봐야 합니다. 

이 말을 해야 할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폭력적이지 않을까? 세 번까지는 아니어도 꼭 두 번은 멈춰서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이러할 때 말이 폭력이 되지 않습니다. 

<법구경>에서는 스스로의 의지처는 자신의 마음가짐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대는 자기 자신을 섬으로 삼으라. 서둘러 정진하라. 지혜로운 자가 되라. 더러움을 깨끗이 하고, 

허물을 벗어나면, 그대는 고귀한 분들의 천상의 영역에 도달하리."
마음가짐이 전부인 이유는, 모든 행위가 마음가짐이라는 의지처 즉, 섬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가짐이라는 섬이 오염되어 있다면, 그의 모든 행위에는 그 악취가 묻어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향수를 뿌리고 꾸며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똥 냄새는 숨겨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것은 내가 살아나는 근본적 장소인 마음가짐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샤워할 시간에, 청소할 시간에, 화장하고 꾸밀 시간에 앞서 마음가짐을 청소라도 해주세요. 이것이 근본입니다.
경솔한 행위를 한다면 그 순간 아이입니다. 어른 아닙니다. 수행자는 더욱 아닙니다.

중생을 구하는 보살은 더더욱 아닙니다. 폭력적인 말을 하며, 악취나는 말을 타인에게 던지고,

소화하지 못한 감정의 쓰레기를 남에게 치우라고 말하는 존재를 도대체 어떻게 존중합니까?

이것은 정에 호소해도 불가능하고, 나이를 근거로 도덕관념을 들먹여도 불가능합니다.

돈을 줘도 못합니다. 존중은 존중할만한 경험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말입니다.
경솔하지 마세요. 어른이라면, 수행자라면, 보살이라면.

아기 부처님 생일 파티에 초대합니다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373?svc=cafeapi
사띠수업 공개 커리큘럼 신청하기 : https://www.buddhaschool.co.kr/apply/sati 
어른수업 공개 커리큘럼 신청하기 : https://www.buddhaschool.co.kr/apply/adult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정식 입학 신청 : https://forms.gle/UMZuNmY5S87JkQBw5

 

어른수업 학습지 109일차

1️⃣ 오늘의 글


지혜란 결국 마음을 다루는 힘

마음은 동요하기 쉽고, 혼란하기 쉬우며, 지키기 힘들고, 억제하기 힘들다.
또한 마음은 잡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볍게 흔들리며, 탐하는대로 달아난다.
단지 지혜 있는 사람만이 바로잡는다.
마음은 보기 어렵고 미묘하나, 지혜 있는 사람은 이 같은 마음을 잘 다스린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곧 안락을 얻는다.
-<법구경> 중-

지혜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바로잡는다는 표현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결국 지혜란 마음을 다루는 지식과 기술입니다. 그렇죠?
사띠수행의 초점은 이 마음을 활용하는 방법에 맞춰져 있습니다.
마음을 온전히 내 뜻대로 하지는 못합니다. 내 뜻이라는 표현부터 이미 변화를 거스르겠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마음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조금의 지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삶의 질은 확연히 높아집니다. 마음의 안정성은 매우 좋아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까요. 속수무책이 아니라.

2️⃣ 오늘의 질문
- OO란 마음을 다루는 지식과 기술입니다. 빈 칸에 들어갈 적절한 말은 무엇인가요?
- 사띠수행의 초점은 OO을 활용하는 방법에 맞춰져 있습니다. 빈 칸에 들어갈 적절한 말은 무엇인가요?

 

3️⃣ 오늘의 키워드
#지속적수행 #사띠수행 #마음 #법구경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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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힙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_()()()_    

 

법다운 마음가짐  

 

얼빠진 상태를 구원하는 깨어있음  불안한 마음을 정돈하는 마음챙김

다가온 인연에 전념하는 알아차림  기쁘게 경험에 몰입하면 극락정토